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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방송심의위원회, TBS PD·라디오제작본부장 의견진술
김어준 "SNS에 개인적 감상과 논평을 한 것 뿐" 의견 밝혀
[미디어오늘 윤유경 기자]
20대 대통령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공개 지지를 호소한 김어준씨를 진행자로 출연시키는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문제라고 판단해 TBS 담당 PD와 라디오제작본부장 의견진술을 진행한 뒤 법정제재 경고를 의결했다. 경고는 재허가 심사에서 벌점 2점이 적용되는 중징계다.
선방심의위는 18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2월15일~18일, 2월21일 TBS '뉴스공장' 방송분에 대해 TBS 담당 PD와 라디오제작본부장 의견진술을 진행했다. 1시간 넘게 이어진 논의 끝에 법정 제재 '경고'가 결정됐다.
앞서 김씨는 지난해 10월23일 유튜브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이재명을 도와줘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한 바 있다. 김씨는 이 자리에서 이 후보의 대선 후보 출마를 거론하며 “지금부터는 당신(청중 및 시청자)들이 좀 도와줘야 해”라며 “이재명은 여기까지 혼자왔거든”이라고 말했다.
선거방송 심의규정 21조 3항은 “방송은 특정한 후보자나 정당에 대한 지지를 공표한 자 및 정당의 당원을 선거기간 중 시사정보프로그램의 진행자로 출연시켜서는 아니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의견진술에 참석한 송원섭 TBS 제작본부장은 “진행자 김어준에게 2021년 10월 말 논란이 된 안건에 대해서 헌법상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의 영역이라고 할지라도 불필요한 논란을 만드는 건 온당치 않다고 분명히 전달한 바 있다”고 했다.
선방심의위가 지난 4일 회의에서 요청한 김어준씨의 입장도 함께 전했다. 김어준씨는 송원섭 본부장을 통해 “공식 지지선언 명단에 이름을 올리거나 공식 조직에 참가한 것이 아니며 개인 SNS에서 후보의 삶에 대해 개인적 감상과 논평을 한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정영식 위원(중앙선거관리위원회 추천)은 “공표의 의미에 대한 불명확한 논의를 문제 삼았는데, 공표는 사전적인 의미로 명확하고 판례상으로도 언급되어있다. SNS를 통해 표출한 행위는 충분히 공표에 해당된다. 본인이 특정 후보를 뽑아달라고 이야기하는 상태에서 선거방송 진행 자체가 특정 후보를 위해 불공정하게 진행된다면 이는 선거운동에 해당하며, 공정보도 의무에 위반한다”고 말했다.
또한 “방송에서 표출된 진행자의 발언이 아닌, 개인의 자유로운 지적은 심의 대상이 아니다”라는 제작진의 입장에 대해 “분명한 착각”이라며 “지금은 유튜브와 소셜미디어가 지상파 방송사보다 더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고 반박했다.
선거방송 심의에 보다 분명한 기준이 필요하다는 제작진의 의견에 대해서는 “선거방송심의에 관한 특별규정 제 21조 3항은 명확하게 역할을 하도록 규정되어있다”며 “김어준 방송은 이를 위반했기 때문에 이번 대통령 선거의 질서를 훼손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자기 진영 사람만을 위한 선거방송은 의미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송원섭 본부장은 “21조 3항에 대한 해석, 오늘 안건에 대한 판단은 선방심의위 위원의 권한”이라면서도 “다만 뉴미디어, SNS 등 소위 헌법상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의 영역에 대해 선방심의위가 앞으로 어떻게 방향을 잡고 해석을 할 것이냐는 장기적인 과제”라고 말했다. “지지와 공표에 대한 논란도 여전히 있다. 우리가 그 부분을 판단하기에는 짐이 무거웠다”고도 덧붙였다.
이나연 위원(한국언론학회 추천)은 “워싱턴포스트, 뉴욕타임즈 등은 기자들이 SNS 등에서 의견 표명을 할 때, 회사 내 자체 규정이 있다. 기자들이 어디서 발언을 하건 해당 언론사의 기자로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항상 조심해야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TBS에는 그런 규정이 없냐”고 물으며 “BBC는 공식적인 진행자의 경우, 그 사람이 외부 사람이건 내부 사람이건 그 규칙을 동일하게 적용한다”고 말했다.
이에 송원섭 본부장은 “TBS 내부 직원들의 경우, 그러한 정치적인 표현을 했을 경우, 그 행위가 불필요한 논란을 일으키게 된다면 내부적으로 징계가 분명히 있을 것이다”라면서도 “김어준 등의 방송인이 해당 프로그램에 불필요한 발언·행위를 했을 때 어떻게 제재한다든지에 대한 부분은 아직 불명확하다”고 말했다. “방송 선진국이라고 할 수 있는 BBC 사례가 있다면, 우리도 그런 방향으로 나아가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일곤 위원(국민의힘 추천)은 “제작자와 담당 PD가 방송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위해 투쟁 한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본인과 양승창 PD 모두 한국PD연합회 소속으로 동참했었다는 송원섭 본부장 대답에 “그렇게 하신 분이 이 프로그램의 책임자라는 게 부끄럽지 않냐”고 되물었다.
김 위원은 “(제작진은) 방심위에서 어떻게 대처하냐, 법적인 부분이 어떻게 되느냐를 기다리는 게 아니라, 자율성을 보장받는 만큼 공정성 유지를 위해 자체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작자, 담당 PD 두 분에게 문제가 있다. 김어준씨야 원래 그렇다하더라도, 방송에 있어서 정치적 편향성을 드러내거나 불공정하다면 제작자가 바로잡아야 한다”며 제작진의 책임감을 강조했다.
정일윤 위원(한국방송협회 추천)은 “선거방송심위를 하면서 가능한 언론의 자유를 위축시키지 않으려고 제제도 가능한 낮춰서 하고 있다”며 “뉴스공장은 민원사항 위반 건수가 많았음에도, 심의위원으로서 비교적 무겁지 않은 제제를 줬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 “뉴스공장이 굉장히 거친 방송이긴 해도 우리나라의 지나치게 기울어진 언론 지형을 바르게 하는 측면도 있다는 것을 고려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제작진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 점은, 팩트를 너무 가볍게 보지 말라는 것”이라며 “김어준씨가 타고난 방송인임은 사실이지만, 많은 부분에서 팩트에 기초하지 않은 해설이나 논평이 이뤄지고 있다. 음모론에 기초한 선동에 빠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기계적인 균형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기계적 균형을 맞추지 않고 한 편에서만 일방적으로 방송할 경우, 그 생각을 같이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억지에 해당하는 담론”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 위원은 “뉴스공장 같은 제작 방식을 고수하면 일종의 팬덤을 형성하면서 청취율 높고 그 사람들한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렇지 않은 많은 사람들한테 반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국민들을 극단적인 신념에 빠트릴 위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해달라”고 말했다.
의견진술을 마친 후, 법정제재 여부에 대해 논의하는 과정에서는 심의 기준의 명확성 여부에 대한 의견이 나뉘어졌다. 권혁남 위원장은 “유튜브는 공적 영역의 미디어인지, 사적 영역의 미디어인지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다. 법률적 가이드라인 기준이 없는 상태에서 법정 제재는 무리가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김일곤 위원과 정영식 위원은 현재의 심의 기준으로도 충분하다고 했다. 김일곤 위원은 “김어준 프로그램을 법정제재하지 않으면, 우리가 어떤 프로그램을 다룰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정영식 위원도 “SNS가 사적인 영역이라고 하지만, 김어준 방송은 사적인 영역을 공적 영역으로 들여왔다”며 “만약 우리가 김어준 방송을 이번에 제재하지 않고 넘어간다면, 김어준 방송은 또다시 지방선거에서 이러한 관행의 선거방송을 진행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수택 위원(방송기자연합회 추천)은 “담당자들도 충분히 수긍하고 노력을 다짐한 것으로 봐서, 이후 매우 개선의 여지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지금 법정제재를 한다고 해서 무슨 실익이 있을 것이냐. 앞으로 의원님들께서 주신 질책과 조언을 충분히 받아들여 좀더 온건한 방송으로 나아가길 바란다”며 권고를 결정했다. 선방심의위원 8인 중 5인이 법정제재, 박수택·권혁남·박동순 위원이 권고 의견을 내 법정제재가 결정됐다. 이날 김언경 위원(더불어민주당 추천)은 코로나 확진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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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청와대 집무실 용산 이전 검토에 대해 “신의 한수”라고 평가했던 건축가 유현준 홍익대 건축학과 교수가 “건축가의 시각에서 의견을 제시한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유 교수는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셜록현준’에 올린 글에서 “댓글이 하도 많이 달리고 해명을 해달라는 요청이 있어 쓴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유 교수는 “단순히 용산은 청와대를 옮길 만한 건축적 환경인가에 대해서 건축적 의견을 답한 것”이라며 “지금 반드시 옮겨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었다”고 했다.
이어 “국방부를 빼고 들어가라는 의도도 아니었고, (용산이) 땅이 넓어서 90만평이나 되니 주변 어딘가에 추가로 만들 여지는 많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유 교수는 “그러나 옮길지 말지 결정은 여야 정치인들이 여론을 살피고 합의해서 해야 할 문제”라며 “워낙에 뉴스를 안 봐서 여야가 이 문제를 두고 이렇게 첨예하게 다투는지 몰랐다”고 했다.
이어 “부디 이런 문제로 또 국론이 분열되지 않고 현명한 합의점을 찾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유 교수는 전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강연 차 용산 국방부에 한 번 가본 적이 있는데 태어나서 본 뷰 중에 제일 좋았다”며 “‘이런 데 대통령 집무실이 있으면 정말 좋겠다, 왜 국방부장관이 앉아 있지?’ 이런 생각을 했었다”고 말했다.
유 교수는 “위치가 너무 좋다. ‘그래서 미군이 주둔했나 보다. 그나마 국방부가 여기를 차지해서 다행이다’ 이런 생각도 했다”고 언급했다.
유 교수는 지금의 청와대 자리에 대해서는 “왼쪽에 언덕이 있고 오른쪽에 인왕산이 있어 수비하기에는 좋은 형세”라면서도 “미래지향적으로 본다면 용산으로 옮기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유 교수는 지난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대통령의 공간 청와대, 직접 보고 왔습니다’라는 영상을 올렸었다. 유 교수는 해당 영상에 청와대 건물들의 구조 등에 대한 건축사적 의미를 설명했다. 대통령 본관 집무실의 구조와 공간 등에 대해서는 “실망스러웠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영상의 댓글창에 “아이한테 교수님 자랑을 했는데 구독 취소했다” “말을 신중하게 하라” 등의 댓글을 달았다. 앞서 유 교수가 했던 라디오 발언에 대해 “정치적 발언”이라며 항의성 댓글을 게시한 것이다.
반면 “건축가가 건축물 관련 얘기한 게 뭐가 문제냐” “청와대 이전 논의는 전 정부에서도 나왔었다”며 유 교수를 지지하는 댓글도 달렸다. 해당 영상에는 이날 오후 기준 100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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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슬기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1614만7738표로 민주당 대선 역사상 최다 득표했지만 끝내 석패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을 향한 지지세가 대선 이후 더 견고해지고 있다. 여성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2030 여성들이 이 고문을 '재명 아빠'라 칭하거나 이 고문을 이용한 '밈'(meme·유행하는 이미지 및 영상)을 끊임없이 생산하면서 인터넷 여론을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8일 오후 기준 이 고문의 네이버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이 회원수 12만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팬카페는 대선이 끝난 이후인 10일 개설됐으며 7일만에 10만명을 넘는 등 회원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총 게시글은 14만5126개로 회원들의 활동도 활발하다.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2030 여성들의 민주당 '입당 러시'로 이 고문을 향한 지지를 표현하고 있다. 17일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20대 대선 직후인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11만7700명이 신규 권리당원으로 입당했으며, 충북도당의 경우 신규 가입자의 70%가 젊은층 여성이라고 밝혔다.
이 같이 이 고문의 지지세가 커지고 있는 건 2030 여성 중심으로 '이재명을 지켜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대선 레이스 과정에서 불거졌던 이 고문을 둘러싼 각종 의혹들과 관련한 수사가 재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상황에, 당내 비주류로 평가받는 이 고문의 정치적 복귀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나오자 지지자들이 결속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성시대', '더쿠', '밀리토리' 등 여성 중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 고문이 8월 전당대회에서 당대표가 된 뒤 민주당을 이끌어야 한다는 '문재인 모델'도 제기되고 있다.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패배한 뒤 당대표를 거쳐 대권을 거머쥔 문재인 대통령처럼, 이 고문도 먼저 당권을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이 고문의 외적 특징·발언 등을 이용한 '밈'으로 이 고문이 가진 비호감 이미지를 탈피시키는데도 힘을 쏟고 있다. '딸을 낳고 싶었다'는 내용이 담긴 이 고문의 과거 블로그 글을 끌어와 이 고문을 '재명 아빠', 자신들을 '개딸'(성격이 괴팍하다는 의미)로 호명하는가 하면, 과거 성남시장 당시 이 고문이 장애인을 박대했다고 알려진 영상의 앞뒤 상황을 재조명하며 적극 해명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온·오프라인에서 2030 여성들을 중심으로 '이재명 복귀'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보니 이 고문의 정치 재개가 보다 이른 시점에 이루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고문도 직접 지지자들이 보낸 메시지에 화답하며 지지자들과의 직접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민주당 내에서도 이 고문의 등판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두관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재명 고문은 비대위원장으로 지방선거를 이끄는 것을 다시 한 번 신중히 검토해 주시기 바란다"며 "성남시장, 경기도지사의 실적을 바탕으로 대선에서 선전한 이재명 고문은 아래로부터의 개혁, 지방자치의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이수진(서울 동작을)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서 대선 이후 입당한 당원들도 오는 8월 전당대회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당규 개정을 촉구하며 '이재명 등판론'에 힘을 실었다. 그는 "대선 이후 많은 분들이 민주당원으로 가입해주시고 있다. 민주당의 변화와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라며 "당원이 주인인 민주당을 위해 권리당원의 당비납입 횟수를 현행 6회에서 3회로 줄이고, 당대표 예비경선에서 권리당원의 의사를 50% 반영하는 당규 개정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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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치의 소중한 자산이다. 현재 국힘이 매우 불안한 정국 운영을 자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준비된 지도자가 필요하다. 지난날 국민은 박근혜가 대통령감이 아니란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2012년 조중동과 부하 찌라시들이 여론 조작을 하여 우격다짐으로 당선시킨 결과 일어난 엄청난 비극을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 현재 윤씨가 국정운영을 잘할 것이라는 응답이 39%에 불과하다. 찍은 사람들도 후회한다는 뜻이다. 많은 것을 시사한다.
이럴줄 알았다 유세중엔 술빨고 당선되니 밥이나 먹고 이룬거라곤 온 정부 공관 헤집고 다니고.. 좋타고 빨고다니는 기레기.. 이넘들이 나라 망치는구나 5년이 더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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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녘 적막한 강가에 나와 선다. 유장流長하게 흐르는 저 금빛 물살은 어디로 가는 것일까. '간다는 것'을 생각하기에 이른다.
잔잔한 물살 위에 흐르는 시간, 물 수氵와 갈 거去를 합하면 법法이란 진리, 물이 흘러가는 '흐름'이 진리가 아닐까. 돌이킬 수 없는 그 흐름의 원형은 시간일 터이다.
내 남루한 시간은 나를 여기까지 데려왔다. 젊은 날 나는 발길이 막힐 때면 남몰래 강가를 찾곤 했다. 유유히 흐르는 물살에 한참 눈을 주다보면 먼 데로 사라지고 마는 자잘한 근심 따위, 텅 빈 마음이 되곤 했다. 강물은 그때 내게 많은 걸 들려주었다.
위험하게 살아라.(…) 전쟁의 상태에서 살아라(…). 운명을 사랑하라.
- 『오디세이아』에서
그리스의 작가 카잔차키스(1883~1957)는 과외선생처럼 일러주었다. 그의 소설 『오디세이아』는 트로이 전쟁에 참가했다가 고국 이타카로 돌아오는 영웅 오디세우스의 모험담이다. 나 또한 그들처럼 풍랑과 맞서 몸으로 견딘 세월이 얼마인가. 그러나 월계관 없는 고된 시간들이었다. 이제 귀향의 닻을 내려야 할 지점에서 멀리 수평선을 바라본다. 승리도 패배도 없는 자연의 품으로 돌아갈 시간.
"가는 자 이와 같은가."
어디로 가는 것인가? 시간이란 무엇인가? 새삼스럽게 시간의 의미를 뒤좇게 된다. 참으로 많은 작가와 철학자들이 시간을 규명한 바 있다.
'시간은 지속적'이라고 말한 프랑스 철학자 베르그송(1959~1941)은 시간이란 다양한 연속성 안에서 과거에 흘러갔던 시간이 아니라 지금 현재도 흐르고 있는 시간을 의미하며 그것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연속체이며 무엇보다 "우리의 내면 속에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의식의 흐름 자체"라고 했던 말을 나는 다시 주목하게 된다.
'베르그송 철학을 내면화한 최초의 예술가'라 칭해진 프랑스의 작가 마르셀 프루스트(1871~1922)는 자신의 작품『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서 시간을 기억으로 환원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시간이라는 물질을 따로 떼어 냈고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얼마나 다양한 모습을 보일 수 있는지를 통해 시간의 흐름을 느낄 수 있었다"고 피력한 바 있다. 필자 역시 시간을 기억으로 환원하는 것이 문학이 아닐까 생각한다. 왜냐하면 시간을 실제적 시간으로 말할 수 있는 방법은 이야기로 형상화할 때 그 시간은 존재성을 획득하기 때문이다.
'시간의 광맥을 캐는 광부'라고 자칭했던 아르헨티나의 작가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1899~1986)의 문학의 주제도 '인간의 정체성'과 '시간'이었다. 그는 에세이 「시간에 대한 새로운 반론」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시간은 지속입니다. 존재한다는 것은 시간이 되는 것이며 우리들이 바로 시간입니다. 시간은 존재의 핵심이기 때문에 시간 없이 인간은 살 수 없어요. 우리들의 의식은 끊임없이 한국면에서 다른 국면으로 옮겨가고 있는데 그 지속이 바로 시간입니다. 우리 또한 강처럼 흘러갑니다."
흐르는 강물에서 나도 시간을 바라본다.
시간은 나를 이루고 있는 본질이다.
시간은 강물이어서 나를 휩쓸어가지만 내가 곧 강이다.
보르헤스의 말을 곱씹어 본다.
내 눈앞에서 자맥질을 하던 보르헤스가 불쑥 솟아올라 포효하듯 내게 외친다.
"내가 곧 강이다."
내가 왜 강인가? 곰곰이 생각한다. 저 강폭을 키워가는 강물이 때론 나를 휩쓸어가지만 내가 곧 강인 것은 내가 태어난 시간과 함께 저들도 태어났기 때문이며 내가 죽으면 저들도 죽는 것이기 때문이다. 즉 시간과 강물은 나와 함께 태어났고 나와 함께 죽을 것이다. 이것을 철학자 다니엘 폰 체프코는 "시간은 나 이전에 존재하지도 않았고 나 이후에도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고백록』에서 아우수스티누스(354~430)는 「시간이란 무엇이냐」에 대해 "시간이란 과거·현재·미래로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 '현재'라는 형태로 존재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시간은 바로 지금 존재하는 곳에 머물러 있다는 것. 독일의 철학자 니체나 하이데거도 이 시간의 현존성을 강조했지만 우리가 사랑해 마지않는 헤르만 헤세는 『싯다르타』에서 이런 명구를 우리에게 선물한다.
이 물은 흘러 영원히 흐르고 있으나 언제나 그곳에 있다는 것을. 항상 그곳에 있어 어느 때와 같은 물이면서도 또한 순간마다 새로운 물이라는 것을.
강가에 나와 나 또한 얼마나 이 말을 되뇌었던가.
그는 영원에서 순간을 본 것이다. 우리는 과거에 살 수도, 미래에 살 수도 없다. 우리에게 허용된 시간은 현재뿐이다.
독일작가 토마스 만(1875~1955)은 그의 소설 『마의 산』에서 이렇게 쓰고 있다. "오늘을 즐겨라. 시간이란 이용하도록 인간에게 빌려준 신의 선물이다."
허용된 시간은 현재뿐임을 나 또한 숙지한다. 눈을 감는다. 그러나 발원지를 알 수 없는 내 시간의 출발점, 그 아득한 영겁의 조상으로부터 이어져 내려온 물길을 더듬어본다. 137억년전 빅뱅으로부터 우주가 형성된 그때 시간이라는 것도 만들어졌다. 불덩어리 같은 지구표면이 굳어 생명이 출현하게 된 것은 39억년 전 일이다. 생명의 기원과 진화를 별들의 기원과 진화에서 그 뿌리를 찾는 미국의 천재물리학자 칼 세이건(1934~1996)을 따라 시공을 뛰어넘어 우주를 선회하다가 눈을 뜨니 '무량원겁無量遠劫이 즉일염卽一念' 무량한 시간도 한 생각, 법[흐름]의 세계에서는 시간이 존재하지 않는 것 같았다.
보르헤스의 말대로 존재한다는 것은 시간이 되는 것이다. 우주도 시간과 함께 태어났다. 모든 존재는 생멸生滅하기 때문에 시간이 경과하고 또한 시간이 경과하기 때문에 생멸한다. 존재와 시간은 서로 인대因待한다. 만약 존재가 없다면 어떻게 시간이 있을 수 있겠는가? 보르헤스가 그의 에세이 「시간에 대한 새로운 반론」에서 시간을 부정했던 것처럼, 1700여년 전, 인도의 학승 나가르주나(Nāgārjuna 서기 150~250)도 자신의 저서 『중론(中論)』에서 다음과 같이 시간의 공성空性을 제기한 바 있다.
존재로 말미암아 시간이 만일 있다면
존재를 떠나서 시간은 어디 있을 것인가
그런데 어떠한 존재도(실체로서는)존재하지 않는다
어디에 시간이 있을 것인가
(因物故有時 離物何有時 物尙無所有 何況當有時)
시간은 없다는 것이다. 시간의 없음을 여실히 보게 될 때, 단지 시간의 없음만을 보는 것이 아니고 시간에 따라 변해간다고 하는 생각하는 자아自我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는 것이다. 시간과 자아는 실체가 없는 하나의 허구이기 때문이다.
"시간은 하나의 환상입니다."
그리스의 철학자 파르메니데스의 말이 생각난다. 아인슈타인은 또 어떠했는가. "시간은 시계로 측정하는 것에 불과하다.(…)물리학에서는 시간이 새로운 것을 가져오지 않는다. 그래서 시간은 환상일 뿐이다."
시간은 왜 환상인가?
시간이 인대因待한 존재 자체가 자성自性이 없는 환幻이기 때문이다.
일어난 것은 전부 연기緣起로 일어났고 본성으로 볼 때는 하나도 일어난 것이 없다. 물이 흘러가듯 법성法性으로 보면 아무리 많은 일이 일어나도 본성本性에서는 일어난 것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아일랜드의 작가 사뮈엘 베케트(1900~1989)는 『고도를 기다리며』에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라고 적고 있다. 그는 본체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알았던 것이다.
"시간이 머무는 것도 없고, 시간이 가는 것도 없다. 시간이 없는데 어찌 시간의 모습을 설명하겠는가?라던 나가르주나는 『중론』에서 가고 오는 것에 대해 다시 언급한다.
‘이미 간 것’에는 감(去)이 없다.
‘아직 안 간 것’에도 감(去)이 없다.
과거 미래 이 두 경우를 떠나
'가고 있는 현재’도 감이 없다.
已去無有去 來去亦無去
離已去未去 去時亦無去
이와 같이 감이 없다면 가고 있는 현재도 있을 수 없다는 것이 된다.
감 때문에 가는 자를 알 수 있다고 하지만
‘가는 자’가 자신에게 속해 있는
‘감’을 사용할 수 없다.
가는 자에 앞서서 감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가는 자는 감이 없다.
因去知去者 不能用是去
先無有去法 故無去者去
이런 까닭에 간다는 것과 가는 자와 갈 곳도 존재하지 않는다. 환언하자면 저 물과 시간과 나는 모두 가는 곳이 없다. 실체 없는 우리의 존재는 공성空性, 無이기 때문이며, 존재를 떠난 시간이란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의 본질이 시간이라면 개인의 정체성이란 시간의 환영일뿐"이라는 보르헤스의 말에 나는 그만 덜미가 잡히고 만다.
시간과 함께 인간은 하나의 마야[幻影]에 지나지 않으리라는 자성自省이 나를 잠시 무력하게 하지만 그러나 도도한 흐름 위에 실린 저 무주無住의 시간.
없으면서 지속하는 다르마, 그 법성의 법法자를 되새기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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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영양소가 부족하다고 우리 몸에서 보내는 신호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미국 건강정보 포털 웹엠디(WebMD)에서 소개했다.
머리카락이 빠진다 = 하루에 머리카락 100가닥 정도가 빠지는 건 정상이다. 하지만 머리카락이 뭉텅이로 빠진다면 철분이 부족하다는 신호일 수 있다. 철분은 가장 흔하게 결핍이 일어나는 영양소다. 혈액검사를 통해 알 수 있다. 철분이 풍부한 음식에는 △기름기 없는 소고기 △가금류 △시금치 △콩류 △캐슈넛 등이 있다.
그냥 피곤하다 = 잠을 잘 못 자서나 스트레스를 받아서, 혹은 아파서 피곤한 게 아니라면 비타민 D가 부족하진 않은지 확인해 보라. 비타민 D는 피부가 햇볕을 쬘 때 만들어진다. 햇볕을 자주 쬐기 어렵다면 △참치 △연어 △우유나 시리얼 등 강화 식품 등으로 보충해보라. 아니면 의사와 상의해 보충제를 복용할 수도 있다.
혀가 타는 듯한 느낌이 든다 = 혀나 구강점막 등이 특별한 이유 없이 타는 듯한 느낌이 들거나, 입이 마르고 감각에 이상이 느껴지는 증상을 구강작열감증후군(Burning Mouth Syndrome)이라고 한다. 이 증상을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는 엽산, 티아민, B6와 같은 비타민 B 부족이다. 비타민 B6를 섭취할 수 있는 음식으로는 △콩류 △바나나 △시금치 △강화 시리얼 등이 있다.
피부가 건조하다 = 비타민 A가 하는 일 중 하나는 우리 몸 안과 밖 모든 표면을 덮고 있는 조직을 자라게 하고 유지시키는 것이다. 비타민 A가 부족할 때 피부가 건조해지고 각질이 생길 수 있다. 비타민 A는 △시금치와 케일과 같은 녹색 잎채소 △고구마나 당근과 같은 주황색 채소 △멜론과 살구 같은 주황색 과일 등이 있다.
손톱이 숟가락 모양이다 = 몸에 철분이 부족하면 손톱이 얇아지고 바깥쪽이 구부러져 올라가 숟가락 같은 모양이 만들어질 수 있다. 유아의 경우 어릴 때에는 손톱이 숟가락 모양이지만 크면서 없어진다.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원을 찾아 원인을 진단받도록 한다.
입가가 갈라진다 = 처음에는 입가 주변 피부가 건조해지거나 자극되는 걸 시작으로 나중에는 아프고 피가 나는 염증이 될 수 있다. 원인은 다양한데, 리보플라빈과 같은 비타민 B나 철분이 부족할 때에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리보플라빈이 풍부한 음식에는 △달걀 △살코기 △우유 △아스파라거스나 브로콜리 같은 녹색 채소 등이 있다.
무감각해진다 = 영양소 부족은 신체뿐 아니라 마음에도 영향을 미친다. 비타민 B군에 속하는 엽산은 신체가 적혈구를 만들고 수면 패턴과 기분을 조절하는 화학물질을 만드는 것을 돕는다.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깜빡깜빡하고 힘이 없고 무감각해질 수 있다. 엽산이 들어있는 음식으로는 △강화 시리얼 △병아리콩 △아스파라거스 △시금치 등이 있다.
멍이 든다 = 우리 몸은 다른 어떤 단백질보다 콜라겐을 더 많이 가지고 있다. 평소보다 멍이 더 잘 든다면 콜라겐의 주요 성분인 비타민 C가 부족할 수 있다. 섭식장애가 있거나, 질환 때문에 너무 적게 먹거나, 심각한 소화기 질환이 있거나, 흡연을 하면 결핍이 일어날 수 있다. 과일이나 채소, 특히 피망, 감귤류, 토마토, 브로콜리를 먹도록 한다.
정희은 기자 eu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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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러시아가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1000발 이상의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CNN이 17일(현지시간) 미 당국자의 발언을 인용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한 이후 1000발 이상의 미사일 발사를 했다"고 밝혔다. 특히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은 그야말로 쑥대밭이다.
마리우폴은 러시아에 크림반도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을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러시아가 2주 넘게 집중 공격해 현재까지 2000명이 사망했다.
지난 16일 러시아군은 마리우폴의 민간인 대피소로 사용되던 드라마 극장에도 공격을 가했다. 하늘에서 보면 '어린이들'(DETI) 이라고 적혀 있는데도 러시아의 집중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이후 마리우폴을 탈출해 우크라이나 중부 도시인 자포리지야에 도착한 마리우폴 주민 4300명 중 타마라 카부넨코(58)는 AFP통신에 "러시아는 정말 많은 로켓을 발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이 탈출할 수 있던 건 우연히 통신이 두절됐기 때문이다. 그사이 6500대가량의 차량이 마리우폴을 빠져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자포리지야에서 대기중인 적집자 자원봉사단체는 도주한 우크라이나인들이 끔찍한 상태로 도착했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자 마리나는 "그들은 피곤하고 아프고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고 전했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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