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공화당·친박신당 21대 총선에서 한 석도 못 건져







미래통합당이 총선에 참패하면서 10여 년 넘게 보수 정치의 중심에 있던 ‘친박’(親朴·친박근혜)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이번 총선에서 친박계라 불리는 인물들이 대거 21대 국회 입성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이번 총선에서 통합당은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대표의 수성을만 제외하고 대구지역 11곳에서 모두 당선됐다. 경북(13곳)도 석권했다. 하지만 과거 친박계 일색이었던 인물은 상당수 교체됐다. 대구에서 친박계라고 할만한 인물은 재선에 성공한 곽상도(대구 중남)·추경호(대구 달성) 당선인 정도다. 추경호 당선인은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취임 이후 친황(親黃)파로 갈아타 ‘100% 친박계’로 보기 힘들다는 얘기도 나온다.

경북에서는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윤두현(경북 경산) 당선인을 비롯해 김석기(경북 경주), 김정재(경북 포항북), 이만희(경북 영천청도) 당선인이 친박계로 꼽힌다. 18대 총선을 앞두고 공천에서 대거 탈락하자 친박연대가 14석, 친박 무소속연대가 8석을 얻었던 것과 비교하면 큰 변화다.

친이계나 유승민계는 되레 선전했다. 주호영 당선인(대구 수성갑)은 이명박 정부 때인 2009년 초대 특임장관을 지냈으며 강대식(대구 동을)·류성걸(대구 동갑) 당선인은 유승민계다.





원조친박을 자랑하는 자유공화당과 친박신당은 한 석도 얻지 못했다. 자유공화당 대표인 조원진 후보는 대구
미래통합당이 총선에 참패하면서 10여 년 넘게 보수 정치의 중심에 있던 ‘친박’(親朴·친박근혜)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이번 총선에서 친박계라 불리는 인물들이 대거 21대 국회 입성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이번 총선에서 통합당은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대표의 수성을만 제외하고 대구지역 11곳에서 모두 당선됐다. 경북(13곳)도 석권했다. 하지만 과거 친박계 일색이었던 인물은 상당수 교체됐다. 대구에서 친박계라고 할만한 인물은 재선에 성공한 곽상도(대구 중남)·추경호(대구 달성) 당선인 정도다. 추경호 당선인은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취임 이후 친황(親黃)파로 갈아타 ‘100% 친박계’로 보기 힘들다는 얘기도 나온다.

경북에서는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윤두현(경북 경산) 당선인을 비롯해 김석기(경북 경주), 김정재(경북 포항북), 이만희(경북 영천청도) 당선인이 친박계로 꼽힌다. 18대 총선을 앞두고 공천에서 대거 탈락하자 친박연대가 14석, 친박 무소속연대가 8석을 얻었던 것과 비교하면 큰 변화다.

친이계나 유승민계는 되레 선전했다. 주호영 당선인(대구 수성갑)은 이명박 정부 때인 2009년 초대 특임장관을 지냈으며 강대식(대구 동을)·류성걸(대구 동갑) 당선인은 유승민계다.






원조친박을 자랑하는 자유공화당과 친박신당은 한 석도 얻지 못했다. 자유공화당 대표인 조원진 후보는 대구  달서병 3위 원조친박을 자랑하는 자유공화당과 친박신당은 한 석도 얻지 못했다. 자유공화당 대표인 조원진 후보는 대구 달서병에 출마해 득표율 15.08%로 3위에 그쳤다. 서로 원조 친박이라고 경쟁하던 조원진 대표의 우리공화당과 홍문종 대표의 친박신당은 각각 0.7%, 0.5%의 정당득표율을 얻는데 그쳤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뛴 기독자유통일당은 1.8%의 정당지지율을 얻었지만 역시나 3%를 넘지 못해 현역 의원을 배출하지 못했다.
이로써 1000일 넘게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의 조기 사면·복권 주장도 다소 약해지게 됐다. 박 전 대통령은 3월4일 유영하 변호사를 통해 “미래통합당을 중심으로 야권이 한 데 뭉쳐달라”고 호소하는 내용의 옥중 편지를 보냈지만 공천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했다. 유 변호사는 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 공천을 신청했지만 공천장을 받지 못했다.


김택환 경기대 겸임교수는 “친박계의 ‘박근혜·박정희 팔이식’ 정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을 친박의 몰락을 통해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지역 정가에서도 “아무리 TK라고 해도 탄핵 이후 ‘박근혜 팔이식’ 정치는 한계가 있을 것이며, 친박은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출처 : 시사저널(http://www.sisajournal.com)


박수현 "유시민 절대 미안해 말라..낙선은 제 부족함 때문"

한민선 기자 입력 2020.04.19. 10:32

21대 총선에서 충남 공주·부여·청양에 출마했다 낙선한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19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향해 "지치지 말고, 꺼지지 않는 등불이 되어 달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 이사장이 왜 사과를 하십니까? 낙선은 오로지 제 부족함 때문"이라며 "공주를 설득하는데 10년이 걸렸듯이 부여와 청양을 변화시키는데도 10년은 걸릴거라고 다짐하고 시작한 일"이라고 말했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공주시부여군청양군 후보가 10일 오후 충남 부여군 부여읍 성왕로 부여새시장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뉴스1


21대 총선에서 충남 공주·부여·청양에 출마했다 낙선한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19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향해 "지치지 말고, 꺼지지 않는 등불이 되어 달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 이사장이 왜 사과를 하십니까? 낙선은 오로지 제 부족함 때문"이라며 "공주를 설득하는데 10년이 걸렸듯이 부여와 청양을 변화시키는데도 10년은 걸릴거라고 다짐하고 시작한 일"이라고 말했다.

앞서 유 이사장은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 마지막 방송을 하며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낙선한 박 전 대변인을 비롯해 김영춘(부산 부산진구갑) 남영희(인천 동구·미추홀을) 후보에게 사과했다. 4·15 총선을 앞두고 내놓은 '범진보 180석' 발언이 이들의 낙선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을 두고 나온 말로 보인다.

유 이사장은 "낙선한 후보자들이 제 발언을 통합당에서 이용했던 것 때문에 손해를 봤다고 느꼈다면 (비판을) 받아들여야 한다 본다. 다툴 필요가 없다"며 낙선 후보들을 향해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대변인은 "유 이사장님의 말씀이 힘이 되어 남은 그 길을 또 씩씩하게 출발 한다"며 "저의 목표는 4년 후가 아니라 2년 후 정권 재창출과 지방선거의 승리로 오늘의 패배를 갚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직 때가 이르지 않았고 과정중에 있을 뿐이라며, 공주의 10년 중에 겪었던 상상조차 어려울 정도의 고통보다 더 큰 과정을 부여·청양이 요구하고 있다"며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란다는 김대중 대통령님의 말씀을 늘 기억하고 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사장님! 절대 미안 해 하지 마세요! 그러시면 제가 더 힘이 든다"며 "지치지 마시고 꺼지지 않는 등불이 되어 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 대변인은 지난 15일 치러진 21대 총선에 출마 했으나 46.4%p(5만4863표)를 얻어 48.6%p(5만 7487표)를 득표한 미래통합당 정진석 후보에게 2.2%p차로 패했다.

한민선 기자 sunnyda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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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드 1/29: 전세계 많은 국가들이 봉쇄 조치를 내렸지만 반려동물들은 주인과 하루종일 같이 있다는 생각에 꽤 즐거워하는 것 같다. 그러나 반려동물들 또한 격리 생활을 하며 산책을 가지 못하는 아쉬움을 집 안에서 달래고 있다. 어떤 동물들은 심지어 동물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다는 과학적 근거 없는 추측 때문에 길에 버려지기도 한다. 사진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를 견디는 반려동물들을 살펴보자. 


슬라이드 3/29: 중국 상하이에서 포착된 마스크를 쓴 강아지. 


슬라이드 28/29: 상하이 시내에서 포착된 반려견 두 마리가 철저하게 보호 장비를 착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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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재 한국경제당 대표가 지난 12일 '윤석열 혈서 퍼포먼스'에 대해 "피가 모자라 소독약을 섞었다"고 실토했다. 사진은 지난 14일 김종인 통합당 선대위원장 면담을 위해 국회를 찾아온 이 대표의 모습. 오른손 검지에 붕대를 감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산단원을 선거구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박순자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후보가 김 후보의 과거 팟캐스트 출연을 놓고 정면충돌했다. 사진은 안산단원을 선거구에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왼쪽)이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후보를, 김종인(오른쪽)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통합당 박순자 후보의 유세 활동을 각각 지원하고 있다. (사진=후보자)

미래통합당 소속 주광덕 후보(좌)와 김태우 후보(우). [사진 출처 = 주광덕 SNS·연합뉴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미래통합당 황교안 종로구 후보가 12일 오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4.15총선 대국민 호소 집중 유세’에서 지지 호소를 하고 있다.  2020.04.12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서울 종로구에 출마하는 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가 10일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에서 지지 호소 기자회견을 마친 뒤 절을 하고 있다. 뉴시스



미래통합당 민경욱 후보가 2일 인천 연수구에서 시민들에게 출근길 인사를 하고 있다. 2020.4.2/뉴스1 © News1 인천사진공동취재단


차명진 미래통합당 부천 병 후보가 후보가 23일 오전 경기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0.3.23/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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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 경계령' 내린 이해찬 "열린우리당 때 아픔 깊이 반성해야"

장은지 기자,정상훈 기자 입력 2020.04.17. 10:0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열린우리당의 아픔을 우리는 깊이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역풍'이 불며 열린우리당(더불어민주당 전신)이 152석(지역구 129석, 전국구 23석)으로 과반의석을 차지한 지난 2004년 17대 총선을 환기하며, 열린우리당 시절처럼 과반에 도취돼 오만하거나 분열해선 안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당선되자마자 어항 속에 산다고 생각하라" 당부하며 당 분위기 단속
긴급재난지원금 전국민 지급 신속 추진 의지 피력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한민국미래준비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4.1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정상훈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열린우리당의 아픔을 우리는 깊이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역풍'이 불며 열린우리당(더불어민주당 전신)이 152석(지역구 129석, 전국구 23석)으로 과반의석을 차지한 지난 2004년 17대 총선을 환기하며, 열린우리당 시절처럼 과반에 도취돼 오만하거나 분열해선 안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정치하면서 제일 중요한 것이 어항 속에서 살고 있다고 생각해야 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당선되자마자 '나는 지나가는 손님 누구나 볼 수 있는 어항 속에서 투명하게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공직자의 도리라 생각해야 한다"고 거듭 당 분위기를 다잡았다. 1987년 개헌 이후 단일정당이 180석을 차지한 것은 처음이기에 각별히 행동거지를 조심해 '역풍'이 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는 뜻에서다.

더불어시민당과 합쳐 180석이라는 역사적 압승을 거둔 민주당은 이틀째 '책임이 무겁다'는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국민들로부터 성원을 받았고 그 큰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는 동시에 우리 양당은 그 성원에 보답하는 막중한 책임감을 가져야 하겠다"고 당부했다.

더불어시민당을 향해선 "상호 긴밀한 소통을 통해 21대 개원을 준비해야 한다"며 "시민당의 소수정파와 시민추천 당선자들은 약속한대로 본인 뜻에 따라 활동하게 해야한다"고도 언급했다.

한편 최우선과제로는 긴급재난지원금 전국민 지급 관철을 꼽았다. 정부의 70%안에서 전국민 100% 대상 지급으로 확대하는 안을 밀어붙이겠다는 것. 이 대표는 "무엇보다 코로나19 국난의 완전한 극복과 경제위기를 조기에 안정시키는 것이 급선무"라며 "긴급재난지원금을 전국민에게 지급하는 등 선거기간 국민께 드린 약속을 최대한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왼쪽 두 번째부터)과 최배근 더불어시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동작구 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분향 한 뒤 묵념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2020.4.17/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seei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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