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운 맹수의 모성애..어미 뒤 졸래졸래 따르는 새끼표범

권윤희 입력 2020.04.23. 16:31 수정 2020.04.23. 16:31

사나운 맹수에게도 모성애는 있었다.

21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크루거국립공원 측은 사파리에서 포착된 표범 가족 이야기를 전했다.

크루거국립공원에서 표범은 흔히 볼 수 있는 맹수였지만, 어미와 함께 길을 나선 새끼 표범을 만나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모성애가 발동한 어미 표범은 결국 새끼를 입에 물고 길을 건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출처=크루거국립공원
남아프리카공화국 크루거국립공원 사파리에서 어미와 함께 길을 나선 새끼 표범이 포착됐다./출처=크루거국립공원

사나운 맹수에게도 모성애는 있었다. 21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크루거국립공원 측은 사파리에서 포착된 표범 가족 이야기를 전했다.

얼마 전 딸과 함께 크루거국립공원 사파리 투어에 나선 60대 남성은 평소 보기 드문 장면과 마주쳤다. 그는 “아침 일찍 사파리로 나서면서 딸에게 표범을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표범을 유인한답시고 노래를 흥얼거리고 있는데 진짜 표범 무리가 나타났다. 놀라운 일이었다”라고 밝혔다.

출처=크루거국립공원
몇 대의 투어 차량이 서 있는 도로에서 한동안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경계하던 어미 표범은 이내 덤불 속에 감춰뒀던 새끼 두 마리를 이끌고 나왔다./출처=크루거국립공원

크루거국립공원에서 표범은 흔히 볼 수 있는 맹수였지만, 어미와 함께 길을 나선 새끼 표범을 만나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날 투어에 나선 관광객 부녀의 눈앞에는 무려 두 마리의 새끼 표범이 모습을 드러냈다. 첫 사파리 투어에서 표범 가족을 보게 된 딸은 흥분해 촬영을 시작했다.

몇 대의 투어 차량이 서 있는 도로에서 한동안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경계하던 어미 표범은 이내 덤불 속에 감춰뒀던 새끼 두 마리를 이끌고 나왔다. 솜털이 보송한 새끼들은 서툰 걸음으로 졸래졸래 어미 뒤를 따랐다.

출처=크루거국립공원
출처=크루거국립공원
출처=크루거국립공원

그때 새끼 한 마리가 바닥에 주저앉았다. 어미는 새끼가 스스로 길을 찾을 수 있도록 한동안 기다려주었지만, 방향감각을 잃은 새끼는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모성애가 발동한 어미 표범은 결국 새끼를 입에 물고 길을 건넜다. 이때도 날카로운 눈빛으로 주변을 살피며 경계심을 풀지 않았다.

그렇게 한동안 도로에서 폴짝폴짝 뛰어놀던 새끼들은 어미와 함께 아장아장 반대편 수풀로 사라졌다. 관광객 부녀는 표범 가족이 약 6km를 횡단해 이동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관광객 중 아버지는 “나는 50년 넘게 크루거국립공원을 투어했지만 이런 장면은 처음 봤다. 투어에서 인내심이 정말 효과가 있다는 걸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고양잇과 포유류인 표범은 개체 수가 급속히 감소하면서 2008년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 멸종위기(EN) 단계에 올랐다. 현재는 취약(VU) 등급으로 지정된 상태다. 여러 아종 중 아프리카표범은 그나마 다른 아종에 비해 그 숫자가 많은 편에 속한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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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민들레와 서양 민들레를 구별하는 방법 
 
   1. 토종 민들레
       ⊙  꽃은 흰색이거나 연한노란빛이지만 서양 민들레는 짙은 노란색이 대부분 흰색도 더물게 입니다.
       ⊙  꽃밭침은 꽃잎을 단단히 감싸며 위로 향해 있고, 꽃잎도 서양 민들레에 비해 적은 편
       ⊙ 꽃대가 시원스레 길고, 꽃이 진 후에도 꼿꼿하게 서 있다.
       ⊙ 잎은 파이는 부분의 부드럽고 둥근편이다. 
 
   2. 서양 민들레
        ⊙  꽃받침은 끝은 아래쪽으로 재켜져 있고 꽃잎의 숱이 많고 두툼한 것이 특징
        ⊙ 꽃대가 짧은 것이 많고, 꽃이 지고 나면 옆으로 드러눕는다.
        ⊙ 잎은 톱니모양이 매우 날카롭고 잎줄기 부분까지 파여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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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포식자' 야생 개, 아마존 벌채로 멸종 우려

조홍섭 입력 2020.04.27. 15:56 수정 2020.04.27. 16:36

아마존에서 가장 신비로운 동물로 꼽히는 야생 개는 강변의 교란되지 않은 원시림에서만 사는 동물로 생태가 거의 알려지지 않다.

연구자들은 "작은귀개의 서식지는 아마존 숲에서도 강변의 저지대가 단절되지 않고 이어져 있으며 교란되지 않은 곳"이라고 밝혀, 야생 개가 숲 파괴의 일차적 피해자가 될 것을 시사했다.

기사

        
[애니멀피플]
늑대·여우와 다른 개의 먼 조상, 교란 안 된 원시림에만 서식
1890년 출간된 단행본 논문에 실린 작은귀개 그림. 그러나 이 은밀한 동물의 생태에 관해서는 거의 알려진 것이 없다. 위키미디어 코먼스 제공.

아마존에서 가장 신비로운 동물로 꼽히는 야생 개는 강변의 교란되지 않은 원시림에서만 사는 동물로 생태가 거의 알려지지 않다. 그러나 무인 카메라를 동원한 대규모 국제연구 결과 현재 진행 중인 숲 파괴가 이 수수께끼 포식자에게 심각한 타격을 줄 것으로 나타났다.

개는 늑대와 함께 ‘개속’에 포함되며, 여우는 같은 갯과이지만 ‘여우속’이다. 아마존의 ‘작은귀개’도 갯과이지만, 개나 여우와 다른 아텔로키누스속에 포함되며 이 속의 유일한 종이다. 아마존 열대우림에는 재규어, 개미핥기, 아르마딜로 같은 희귀동물이 다수 서식하지만 작은귀개처럼 지구에서 아마존에만 사는 동물은 아니다.

이 야생 개는 250만년 전 떨어져 있던 남미와 북미 대륙이 연결되자 북미에서 남미로 건너간 갯과 동물의 하나로 열대우림에 적응해 진화했다. 1883년 학계에 보고됐지만, 아직 생태가 거의 알려지지 않은 ‘은둔 포식자’이다.

몸무게 9∼10㎏으로 아마존 강 본류의 오른쪽인 서부와 중부 유역에 서식하는데, 분포영역은 넓지만 개체수는 드물고 낮에 홀로 활동한다. 물가 생활에 적응해 발에는 부분적인 물갈퀴가 나 있다.

작은귀개가 무족영원을 잡아 물고 가는 모습이 무인 카메라에 촬영되기도 했다. 이 양서류는 독성을 분비해 야생 개가 독소에 면역이 있음을 짐작게 한다. 시스네로스-헤레디아 외 (2010) ‘아반세스’ 제공.

이 야생 개는 주로 물고기와 곤충, 소형 포유류를 잡아먹고 살며 새, 게, 개구리, 파충류는 물론 다양한 과일도 먹어 식물의 씨앗 확산에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0년에는 에콰도르 아마존 강 상류에서 이 야생 개가 뱀처럼 네다리가 없는 양서류인 무족영원을 물고 있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다니엘 로차 미국 캘리포니아대 데이비스 캠퍼스 동물학자 등 국제 연구진은 아마존 산림의 벌목과 분단이 야생 개 서식지에 끼치는 영향을 모델링과 무인 카메라 촬영을 통해 조사했다. 과학저널 ‘왕립학회 공개과학’ 최근호에 실린 논문에서 연구자들은 “앞으로 이 동물의 3세대가 지나기 전인 2027년까지 현재 서식지의 30%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위험 근접종’으로 되어 있는 국제자연보전연맹(IUVCN)의 멸종위기 등급이 ‘취약종’으로 상향 조정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브라질 동물학자 레나타 레이테 피트먼은 2006년 페루의 벌목업자가 데려온 작은귀개 새끼를 입양해 기르다 2010년 위치 추적 장치를 달아 야생에 방사했다. 위 사진은 두 살 때 얼굴 모습이고 아래는 위치 추적 장치를 단 네 살 때 모습이다. 레이테 피트먼 페이스북 제공.

연구자들은 이 동물을 위협하는 주요 원인으로 벌목과 농업개발을 위한 대규모 산림 파괴, 개 전염병 감염, 먹이 감소, 기후 변화 등을 꼽았다. 최근 농경지와 목초지 확보를 위해 아마존에서 무단 벌채와 고의 방화가 광범하게 벌어지고 있고, 특히 아마존 보전보다 개발을 앞세우는 보우소나루 대통령 집권 이후 아마존 파괴가 가속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연구자들은 “작은귀개의 서식지는 아마존 숲에서도 강변의 저지대가 단절되지 않고 이어져 있으며 교란되지 않은 곳”이라고 밝혀, 야생 개가 숲 파괴의 일차적 피해자가 될 것을 시사했다.

개 바이러스의 전파도 심각한 위협이다. 사냥꾼이 숲으로 데리고 들어오는 개는 개홍역이나 파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가 많아, 분비물 등을 통해 전파된 바이러스가 면역력이 없는 야생 개에게 치명타를 가할 수 있다. 또 이번 연구에서 야생 개는 연 강수량이 3000㎜가 넘는 지역이 최적 서식지이고 1500㎜ 이하인 곳에선 살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나, 건조화를 불러올 것으로 예측되는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도 예상된다.

인용 저널: Royal Society Open Science, DOI: 10.1098/rsos.190717

조홍섭 기자 ecothin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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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준비해온 대답' 주문했다.

동네 꿈꾸는 책방은 책이 다양하지 않아서 꼭 주문해야 한다.

김영하 작가도 동네서점에서 사란다.


채국희-실명



극중엔 설명숙이었네. ㅎㅎ

부부의 세계를 보며 뭐 저런 친구가 다 있을까 치를 떨곤했었는데

사람의 심리는 다 같은가 보다.

처음 보는 연기자이고 어쩜 연기를 그리 잘할까 했었다.

그래서 찾아 보았다.

인물



채국희 뮤지컬배우, 탤런트
출생
1970년 9월 18일 ( 51세)
신체
167cm
가족
언니 채시라
학력
건국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이유진 기자 8823@kyunghyang.com 입력 2020.04.20. 14:38

        


         '부부의 세계' 왜 '설명숙'이 제일 미울까? [스경TV연구소]
       


‘이태오’ 등 주인공 빌런 못지 않게 시청자들의 비난을 사고 있는 인물, ‘부부의 세계’ 설명숙. 사진 JTBC

다양한 인간군상을 다룬 ‘부부의 세계’ 속 캐릭터들이 화제다.

남편 이태오(박해준)을 필두로 주인공 지선우(김희애)을 배신하거나 곤경에 빠뜨리는 다수의 캐릭터들이 존재해 시청자들에게 ‘빌런(악역) 캐릭터 열전’이 벌어지기도 한다. 지선우와 적대관계에 있는 불륜남 ‘이태오’, ‘손제혁’(김영민) 혹은 폭력남 ‘박인규’(이학주) 캐릭터에 대한 시청자들의 비난의 시선은 말할 것도 없다.

예상외로 불륜의 당사자나 고통의 원인을 제공한 인물이 아님에도 유독 미움을 받는 캐릭터도 있다. 지선우의 친구 ‘설명숙’(채국희)이다.

드라마 게시판, 대형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보면 볼수록 ‘설명숙’이 제일 밉다”는 대중의 의견이 지배적이다. 왜일까?

드라마 인물소개란을 참고하자면 “설명숙이란 인물은 선우의 친구이자 라이벌이다. 활달하고 사교성이 강해 대인관계 좋은 편이지만 계산 확실한 성격으로 스스로 손해 볼 짓은 절대 하지 않는다. 다소 이기적인 면모를 매끄러운 처세력으로 잘 포장하고 있는 셈이다. 공통점이 많은 지선우와 속을 털어놓으며 단짝처럼 지내지만 부원장인 선우의 위기가 자신에게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라고 설정돼있다.

드라마 속 ‘설명숙’이 시청자들의 반감을 사는 이유는 캐릭터가 가진 ‘현실성’과 권선징악으로 단죄할 수 없는 명분없는 악역이라는 점이다. 사진 JTBC

시청자들에게 설명숙이 제일 미운 캐릭터로 다가가는 이유는 ‘현실성’에 있다. 그가 주변에 있을 법한 매우 현실적인 캐릭터라는 점이다. 불륜남이나 폭력남 같은 극단적인 인물들은 보편적이고 평범한 삶 속에서는 타인의 이야기다. 그러나 설명숙 같은 ‘자신에게 손해볼 짓 하지 않는 이기적인 처세술을 갖고 있는’ 인물은 누구나 한 명쯤 떠올릴 수 있는 흔한 ‘박쥐’ 캐릭터다. 누구보다 현실성을 지닌 캐릭터기에 시청자들은 설명숙의 언행에 몰입하고 반감을 느낀다.

두 번째는 설명숙이 ‘권선징악’적 측면에서 살짝 빗겨난 인물이기 때문이다. 분명 얄미운 짓을 하고 있으나 그 행동이 도덕적으로 크게 비난받거나 벌을 받을 정도는 아니기에 시청자들은 설명숙 캐릭터를 보면 볼수록 답답함을 느끼게 된다. 극 중에서 지선우 역시 그가 자신의 편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지만 연을 끊을 수 없다. 특별한 명분이 없기 때문이다.

재밌는 현상은 ‘부부의 세계’ 원작 ‘닥터 포스터’ 속 설명숙인 ‘로스’ 역 역시 현지 시청자들에게 ‘최악의 캐릭터’로 선정돼 “내 주변에 이런 친구가 있을까 두렵다”는 혹평을 받았다. ‘얄미운 친구’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공통된 정서인 듯 하다.

대중문화평론가 은구슬은 “설명숙 캐릭터는 선우의 친구인 척 하지만 진심어린 공감대가 없는 인물이다. 극중 지선우의 ‘여우회’ 가입 동의를 하지 않는 장면에서 그가 친구가 아닌 적이라는 사실이 상징적으로 표현된다. 또한 지선우를 향한 위선적인 태도가 시청자들에게 더욱 반감을 부축이고 있다”며 설명숙에 대한 시청자들의 불편함 감정을 설명했다.

이유진 기자 8823@kyunghyang.com


은퇴한 스피처 우주망원경이 남긴 마지막 사진

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입력 2020.04.20. 11:38

지난 16년 동안 우주의 아름다운 사진을 보내줬던 미국 항공 우주국(NASA)의 스피처 우주 망원경이 은퇴 전 마지막에 촬영한 사진이 공개됐다고 디지털트렌드 등 주요 외신들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1월 말 스피처 우주 망원경이 은퇴하기 5일 전인 1월 25일 촬영된 사진으로, 다른 파장에서 촬영된 이미지를 모자이크 형식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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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1,000광년 떨어진 캘리포니아 성운의 모습

(지디넷코리아=이정현 미디어연구소)지난 16년 동안 우주의 아름다운 사진을 보내줬던 미국 항공 우주국(NASA)의 스피처 우주 망원경이 은퇴 전 마지막에 촬영한 사진이 공개됐다고 디지털트렌드 등 주요 외신들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ASA의 스피처 우주망원경이 은퇴하기 며칠 전 지구에서 1,000광년 떨어져 있는 캘리포니아 성운의 모습을 촬영했다. (사진=NASA/JPL-Caltech/Palomar Digitized Sky Survey)

공개된 사진의 주인공은 지구에서 1,000광년 떨어져 있는 캘리포니아 성운이다. 적외선 파장을 통해 우주를 관찰할 수 있도록 해줬던 스피처 우주 망원경은 가시광선 파장에서는 잘 관측할 수 없었던 캘리포니아 성운의 먼지 구름을 자세히 보여준다.

성운은 대개 많은 양의 따뜻한 먼지로 가득하기 때문에, 적외선 카메라로 내부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 지를 관찰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1월 말 스피처 우주 망원경이 은퇴하기 5일 전인 1월 25일 촬영된 사진으로, 다른 파장에서 촬영된 이미지를 모자이크 형식으로 보여준다.

왼쪽의 청록색 부분은 3.6 마이크로미터(μm) 파장에서 촬영된 적외선, 오른쪽의 빨간색 부분은 4.5 마이크로미터(μm) 파장에서 포착된 적외선을 포착한 것이다. 중간에 있는 회색 부분은 두 파장을 결합해 단일 파장에서 촬영될 수 있는 것보다 더 자세한 이미지를 얻었다.

NASA 스피처 우주망원경은 임무를 마치고 지난 1월 말 우주의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사진=NASA/JPL-Caltech)

미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의 스피쳐 과학센터 관리자 션 캐리는 “앞으로 일부 과학자들은 (스피처 우주 망원경)의 데이터를 사용하여 매우 흥미로운 분석을 수행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스피처 우주망원경의 전체 자료 아카이브는 과학 커뮤니티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것은 모든 사람이 공부할 수 있는 또 다른 하늘이다”라고 밝혔다.

이정현 미디어연구소(jh7253@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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