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악장듣기


   1. Allegro


   2. Andante


   3.Allegro

 

 

 

Vivaldi (1678∼1741)

Concerto for 2 Lute (Mandolines) in G major, RV532

Julian Bream, Lute

John Eliot Gardiner, cond

The Monteverdi Orchestra

Boris Kroyt, viola

 

 

류트나 류트족의 악기들은 동양권에 뿌리를 두고 있다. 아라비아어 알루드(ALUD)에서 유래되었으며, 후기 르내상스 시대에 유럽에 선풍적인 인기를 끈것으로.알려지고 있다.     16세기 이탈리아에서 특히 번성하여 최초의 루트책자가 출펀돤곳도 이탈리아다.  류트가 보급된 도시는 400여개를 넘었고, 많은 작품들이 있달아 만들어 졌다.

프랑스와 영국도 열광적으로 류트음악을 받아들인 나라의 하나이고, 죤 다울랜드(1563~1516)는 당대 일류의 주자였다.    간편하다는 잇점을 제쳐두고 라도 류트는 가수들의 반주 악기로 가정의 앙상블이나 보다 큰 규모의 합주단에서도 효과적으로 쓰일수 있었다.   그러나 인기가 지속적인 것은 아니어서 대부분 17세기말에서 18세기초에는 잠잠해졌다.

그렇지만 유독 독일을 중심으로 한 우럽에서는 꾸준한 호응이 있었는데, 이는 그곳에서 만들어 지는 악기의 뛰어남 때문이기도 하고, 탁월한 작곡가와 연주가 때문이기도 하다.    이중 독일에서 유명한 사람은 바이스(S.L. Weiss)의 연주는 바하까지 감동시켰다고 한다.    이후 나타난 중요한 연주자는 칼 코하우투(Carl Kohaut)이다.

이탈리아에서 류트의 인기가 거의 소멸된것을 안 비발디는 그의 수많은 협주곡에서 류트를 독주악기로 쓰지 않았다.  오히려 그에게는 18세기 오라트리오와 오페라에 쓰인 힌결 서민적인 악기 만돌린의 날카로운 음색이 더 낫게 들렸다. 역설적이지만 그 점이 브림이 두개의 만돌린을 위한 G 협주곡을 류트로 바꾸게 한 이유이다.

이 앨범에서 브림은 독주자이며 편곡자인 동시에 편집자이기도 하다. 헨델과 비발디의 더블 콘체르트에서 현대의 기술진보에 의해 그의 연주는 두사람이 내는 소리로 들린다.

출처 : 비밀의 정원
글쓴이 : 비밀의 정원 원글보기
메모 :

Violin Concerto in D major, Op.35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Pyotr Ilych Tchaikovsky, 1840-1893

Sir Colin Davis, Cond / London Symphony Orchestra

제 1악장(Allegro moderato - Candenza)

소나타 형식의 악장이다. 서주에서 잠시 주제가 암시된 후 바로 바이올린에 의해 낭랑히

울려펴진다. 전개부에서는 화려한 바이올린의 테크닉의 향연이 펼쳐지며 폭발하듯 터져나오는 오케스트라의 야성적인 외침은 짜릿한 쾌감을 느끼게 한다.

카덴짜 (독주자가 반주없이 자신의 기교를 최대한 과시하는 즉흥연주를 하는 부분. 고전파 이후 상당수의 작품에서는 작곡자가 대부분 카덴짜까지 겸해서 작곡해두는 것이 대부분이나 일부 연주자들은 자신만의 카덴짜를 연주하기도 한다)가 끝나면 다시 처음의 주제가 반복되고 곡이 절정으로 치달으면서 끝나게 된다.


1악장(Allegro moderato - Candenza)
Sarah Chang, Violin
Sir Colin Davis, Conductor
London Symphony Orchestra, 1993. 3. 23

 

제 2악장(Canzonetta -Andante)

'칸쪼네타 (작은 노래)' 라고 되어있는 A-B-A의 3부형식으로 되어있다. 애수어린 멜로디가 곡전체를 지배하며 깊은 감동을 자아내는데, 이는 매우 슬라브적인 정서가 풍부한 선율이다. 곡은 명확히 끝나는 부분이 없이 3악장으로 연결된다.


2악장 (Canzonetta-Andante)
Sarah Chang, Violin
Sir Colin Davis, Conductor
London Symphony Orchestra, 1993. 3. 23

 

제 3악장(Allegro vivacissimo)

자유로운 소나타 형식의 악장이다. 전악장에서 이어진 곡은 갑자기 분위기가 확 바뀌면서 열광적인 리듬의 축제로 변한다. 중간에 잠시 우수어린 선율이 고개를 내밀다 제시부의 첫선율이 다시 나타나기를 되풀이한다. 점점 열기를 고조시켜 나가면서 마지막에는 환희에 찬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의 총주로 끝맺는다.


3악장 (Allegro vivacissimo)
 Sarah Chang, Violin
Sir Colin Davis, Conductor
London Symphony Orchestra, 1993. 3. 23

 

 

음반소개

사라는 12살 (1992년 녹음)때 차이코프스키를 선택함으로써 레코딩에 있어서도 전문 연주가의 틀을 잡기 시작했다. 그라모폰은 이 앨범이 출시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바로 사라의 손을 들어주었다. 그라모폰 93년 신인 아티스트상 수상. 에코 음반상을 수상했다. 1993년, 3월 23일에 나온 이 음반은 3/4 크기 바이올린으로 연주했으며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브람스의 헝거리 춤곡" 이 수록되어 있다.

 

장영주(Sarah Chang, 1980. 12. 10~ )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는 세계에서 가장 매혹적이고 재능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그녀는 아시아와 유럽, 그리고 미국의 여러 음악 중심지에서, 뉴욕 필과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시카고 필, 보스턴 심포니, 클리브랜드 오케스트라, LA 필,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및 피츠버그 심포니를 포함한, 거의 모든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또한 그녀는 유럽에서 베를린 필, 로열 콘서트헤보우 오케스트라,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 그리고 영국의 주요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그녀가 함께 협연했던 지휘자로는 다니엘 바렌보임, 콜린 데이비스 경, 샤를르 뒤트와, 베르나르드 하이팅크, 제임스 르바인, 쿠르트 마주어, 주빈 메타, 리카르도 무티, 앙드레 프레빈, 볼프강 자발리쉬, 레오나르드 슬라트킨 등이 있다. 그녀는 콘서트 실황 중계나 음반의 방송 등을 통하여 그동안 방송에 많이 출연하여, 세계적인 스타가 되었다.

장영주는 1996년 여름 시즌, 남미 순회 연주를 가졌고, 아스펜 음악제에 재출연하기로 계약하였으며, Hollywood Bowl에서 사이먼 래틀 경 지휘로 LA 필과 협연하였고, 라비니아 축제에서 에센바흐 지휘로 시카고 심포니와의 협연하였다. 또 Mann 센터 및 Saratoga 공연센터에서 영국의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고, 이어서 헬싱키 필, 로테르담 필, 로열 스톡홀름 필과 차례로 협연하였다.

장영주는 1996-97 시즌(즉, 겨울 시즌) 동안에 테미카노프 지휘로 뉴욕 필과 협연하였고, 워싱턴에서 내셔널 심포니와 협연하였으며, 이어서 몬트리올 심포니, 신시내티 심포니,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 몬테 카를로 필과 협연하였다. 또한 그녀는 샤를르 뒤트와 지휘로 한국, 일본, 홍콩에서 몬트리올 심포니와 연주를 가졌다. 그 후 그녀는 주빈 메타의 지휘로 빈 필과 협연하였고, 이 기간 동안 베를린에서 얀손스 지휘로 베를린 필과 시벨리우스 협주곡을 녹음하였다.

1995년과 1996년 사이에 있었던 그녀의 연주 중에는 뉴욕 필과의 협연 및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발티모어 심포니, 달라스 심포니, 디트로이트 심포니와의 협연이 포함되어 있으며, 그녀는 르바인 지휘로 메트로폴리탄 오케스트라와 카네기 홀에서 연주하기도 하였다. 또한 그 시기 유럽에서는 주빈 메타의 지휘로 파리에서 이스라엘 필과 협연하였으며, 틸레만 지휘로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래틀 경 지휘로 버밍햄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이어서 그녀는 침머만의 지휘로 톤할레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것을 비롯하여 블롬스테트의 지휘로 밤베르크 심포니와 협연하였으며, 자발리쉬와는 함부르크 필과 호흡을 맞추었다. 그녀는 유럽에서 이 시기에 처음으로 리사이틀을 가졌는데, 그녀가 리사이틀을 가졌던 곳은 더블린, 리딩, 하노버와 볼로냐였다.

장영주는 EMI에서 음반을 발매하고 있다. 그녀의 첫번째 앨범인 'Debut'에서 그녀는 사라사테, 파가니니, 엘가, 프로코피에프 등 대가의 소품들을 선보였는데, 이 앨범을 녹음할 당시 그녀의 나이는 9세였고, 1/4 사이즈의 바이올린을 가지고 녹음했다. 이 앨범은 1992년 대단한 인기를 모았고 단숨에 빌보드 차트의 클래식 분야 1위를 차지했다.

그녀의 두 번째 앨범은 콜린 데이비스 경의 지휘로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Op.35 (위 음원)과 볼프강 자발리쉬의 지휘로 콘서트헤보우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생상의 소품들 그리고 샤를르 뒤트와 지휘로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비외탕 바이올린 협주곡 제 5번을 담고 있다.

이어서 그녀는 베르나르드 하이팅크의 본 윌리엄스 시리즈(런던 필) 중 삽입된 "종달새의 비상" 을 녹음했다.

1997년에 그녀는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품집 "Simply Sarah"를 선보였다. 뒤이어 1998년에는 마리스 얀손스 지휘로 베를린 필과 협연한 시벨리우스, 멘델스존 협주곡 앨범을 발매했다.

그녀는 1993년 그라모폰 상 중 "올해의 젊은 음악가" 부문을 수상했고, 같은 해 독일의 "에코 음반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1993년에 로열 필의 음악데뷔상, 1994년 국제고전음악상의 "올해의 신인음악가" 부문을 수여받았다.

그녀의 또다른 주요한 경력으로는 쿠르트 마주어 지휘로 링컨 센터에서 뉴욕필과 생중계로 협연했던 것을 꼽을 수 있으며, 그녀가 플로렌스에서 주빈 메타와 함께 했던 베를린 필과의 협연은 전유럽에 생중계되었다. 또 그녀는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와 라이프치히 등에서 순회 공연을 가졌는데, 그 중에는 유엔에서의 공연도 포함되어 있다. 그녀는 1994년 카네기 홀에서 데뷔를 가졌는데, 이 때에는 샤를르 뒤트와의 지휘로 몬트리올 심포니와 협연했다.

그리고 1995년에는 탱글우드 음악 축제에서 보스턴 심포니와의 협연으로 데뷔를 가졌다. 그 외에도 바이에리셔 룬트풍크 오케스트라, 클리브랜드 오케스트라, 로열 콘서트헤보우 오케스트라, 홍콩 필, NHK 심포니, 토론토 심포니 등과 연주했다. 그녀는 또한 존 윌리엄스 지휘 아래 보스턴 팝스와 두 번의 연주를 가졌다. 그녀는 한국의 가장 권위있는 음악상인 난파 음악상을 수상한 기념으로 1990년 서울에서 갈라 콘서트에 참여하였고, 1992년 6월에는 UN 정상회담이 열리는 리오데자네이로에서 "지구를 위한 음악회"에 출연하였다. 그녀는 1995년 8월, 서울에서 한국 광복 50주년 기념 갈라 콘서트에 출연하여 KBS 심포니와 협연하였다. 당시 이 콘서트에는 한국 출신의 유명 음악인들이 대부분 출연했다.

이런 까닭에 장영주는 언론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그녀는 The New York Times, The Washington Post, San Francisco Chronicle, The Philadelphia Enquirer, Life, People, USA Today, The Strad, The Times (London), Le Figaro, Berliner Morgenpost, Stern 등의 세계 유수 언론에 의해 소개되었다. 그녀는 TV에도 여러 번 출연했다. "The Tonight Show"와 "Good Morning America"를 비롯하여 NBC 방송의 "Today" 쇼, "CBS This Morning", "CBS Sunday Morning", "Live with Regis and Kathy Lee", "CBS new' 48 Hours", a PB special on gifted children 그리고 BBC 방송의 "Blue Peter"와 "Our Common Future"(이 방송은 100개 이상의 국가에 방영되었다.) 에 출연하였으며, 프랑스와 독일의 방송에도 출연하였다. 그녀가 존 윌리엄스 지휘로 보스턴 팝스와 가졌던 첫번째 연주는 PBS의 "Evening at Pops"에 방영되었고, 그녀가 런던 심포니와 가진 데뷔 연주는 영국의 가장 유명한 예술 전문 프로그램인 ITV의 "The Young South Bank Show"에서 다큐멘터리로 구성되어 방영되었다.

장영주는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났으며, 그의 부모는 모두 한국인이다.

그녀는 4세 때부터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하였으며, 배운지 1년이 채 되지 않아서 필라델피아 지역의 오케스트라들과 연주했다. 그녀는 8세 때 주빈 메타와 리카르도 무티 앞에서 오디션을 받았는데, 이들은 곧 뉴욕 필과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연주해 줄 것을 요청해왔다. 1992년 5월 그녀가 에이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상을 역대 최연소로 수상함으로써,그녀의 놀라운 재능은 세상에 더욱 알려지게 되었다.

그녀는 음악 외에 TV 시청을 즐기고, 독서나 수영, 롤러 스케이팅을 좋아하며, 동생 영진(미국명 Michael)이와 놀기도 좋아한다.

자료출처: EMI Classics / 번 역: 박정현

출처 : 비밀의 정원
글쓴이 : 비밀의 정원 원글보기
메모 :

조수미의 Be Happy



01. Manha De Carnaval (흑인 오르페)
02. Cinema Paradiso (시네마 천국)
03. When She Loves Me (토이 스토리 2)
04. Somewhere Out There (아메리칸 테일)
05. Lover`s Concerto (접속)
06. Something Stupid (버스데이 걸)
07. Nature Boy (물랑루즈)
08. Dream a Little Dream of Me (프렌치키스)
09. All By Myself (브릿짓 존스의 일기)
10. When Love Comes By (일 포스티노)
11. Walking in the Air (스노우맨)
12. One Day I`ll Fly Away (물랑루즈)
13. Let There Be Love (미술관 옆 동물원)
14. Beauty and the Beast (미녀와 야수)
15. History (냉정과 열정사이)

 1. Manha De Carnaval / <흑인 오르페, Orfeu Negro>, <정사>
‘아침, 아름다운 이 아침에 새로 태어난 노래가 당신의 눈동자를 찬양하고, 당신의 미소와 당신의 손을 노래합니다...’ 영화 <흑인 오르페>에서 오르페가 기타를 치며 부르던 곡. 1959년 마르셀 까뮈 감독에 의해 만들어진 이 영화는, 그리스 신화속 오르페와 에우리디케의 비극적인 사랑에 리우 데 자네이루의 카니발과 원시적인 삼바리듬을 뒤섞어 독특하게 재해석한 작품. 특히 브라질의 삼바와 보사노바를 알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이 영화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곡이라면, 기타리스트 루이즈 본파가 만든 ‘카니발의 아침’. 이 곡은 이재용 감독의 데뷔작 <정사>의 주제곡으로도 사용되면서, 격정과 욕망 속에서 방황하는 연인들의 속내를 신비롭게 훑어내고 있다. 

2. Cinema Paradiso / <시네마 천국, Cinema Paradiso>
이 영화 <시네마 천국>이야말로 쥬세페 토르나토레 감독과 작곡가 엔니오 모리꼬네의 파트너쉽이 탄생시킨 영화에 관한 가장 행복한 몽상. 이탈리아의 시실리섬을 배경으로 영사기사 아저씨 알프레도와 꼬마 영화광 토토의 아름다운 우정을 담고 있다. 하지만 엔니오 모리꼬네의 영화음악이 그 꿈결같은 이미지 위에 덧붙여지지 않았더라면, 이토록 오래도록 추억의 향기를 흩날릴 수 있었을까? 워낙 아름다운 테마곡인지라 사라 브라이트만, 둘체 뽄떼와 같은 수많은 가수들이 이 멜로디 위에 가사를 붙여 노래했다. 유년시절의 꿈과 동경과 추억이 서려있는 그리움 자욱한 멜로디, 그리고 노랫말. 

3. When She Loved Me / <토이 스토리 2, Toy Story 2>
‘전편보다 못한 속편’이라는 속설에서 단연 예외인 작품. 특히 이 속편에선 ‘우디의 가축몰이’ 세트를 일본에 팔아버리려는 토이 수집광과 토이 친구들의 한판 대격돌이 펼쳐진다. 그중 영화의 주제곡 When She Loved Me를 부르는 카우걸 제씨는 그 ‘우디의 가축몰이’에서 우디와 짝을 이루는 여성 캐릭터. 오래 전 주인 에밀리에게서 버려진 상처를 간직한 제씨는 앤디를 잊지 못하는 카우보이 인형 우디에게 이렇게 충고했었지. ‘우린 에밀리나 앤디를 못 잊지만, 걔네들은 우릴 쉽게 잊어’ 그리곤 버림받았을 때의 그 고통을 이 노래로 대신한다. 그녀, 즉 에밀리가 나를 사랑했을 때. 

4. Somewhere Out There / <피불의 모험, An American Tail>
우리나라엔 <피블의 모험>이라는 비디오 제목으로 소개됐지만, 그보다는 원제목인 <아메리칸 테일>이 더 많이 알려져 있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체취로 가득한 앰블린 엔터테인먼트에서 만든 애니메이션이라 화제를 모은 작품. 영화는 아메리칸 드림을 품고 러시아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생쥐가족의 모험담을 그리고 있다. 특히 주제가인 Somewhere Out There는 아들 생쥐 피블이 새로운 세상을 꿈꾸면서 부르던 곡인데, 그 곡이 영화의 엔드 크레딧에선 린다 론스타트와 제임스 잉그램의 듀엣으로 담겨있다. 이 곡을 만든 이가 바로 <타이타닉>의 작곡가 제임스 호너. 그는 이 곡으로 그래미상을 수상했다.

 5. Lover's Concerto / <친니 친니>, <접속>
‘언덕 뒤를 보세요. 무지개의 눈부신 빛깔을. 어떤 마술 같은 힘이 우리의 사랑을 위해 이 날을 만들었나 봐요...’ 바흐가 자신의 아내 안나 막달렐나를 위해 만든 미뉴엣이 팝으로 멋지게 편곡됐다. 그 화사한 멜로디 덕분일까? 이 곡은 자주 영화에 초대됐는데, 우선 우리 영화 <접속>의 라스트 씬에서 동현과 수현의 만남 위로 행복하게 물결쳤었고, 홍콩 영화 <친니 친니>에서 진혜림의 꿈꾸는 듯한 보컬로 영롱하게 울려 퍼졌다. 사랑을 시작하는 연인들의 그 수줍은 설렘이 느껴지는 곡. 

6. Something Stupid / <버스데이 걸, Birthday Girl>
평범한 은행원 존과 인터넷을 통해 만나게 된 러시아 여성 나디아. 그리고 그녀의 생일날 갑자기 들이닥친 두 명의 남자... 반전을 거듭하며 예상치 못한 파국으로 치닫는 이 유쾌한 작품에서 니콜 키드만은 백치미와 팜므파탈을 오가는 러시아 여성으로 특별한 변신을 꾀한다. 그리고 이 영화의 엔드 크레딧에 자신의 목소리를 싣고 있다. 그 곡이 바로 Something Stupid. 가수 로비 윌리암스와 멋진 듀엣을 선보인 이 곡은, 원래 프랭크 시나트라와 그의 딸 낸시가 함께 불렀던 올드팝. 이래저래 <버스데이 걸>은 니콜 키드만의 체취로 가득하다. 

7. Nature Boy / <물랑 루즈, Moulin Rouge>
영화의 첫 장면. ‘1900년 파리’라는 글이 자막으로 인쇄되고, 그 풍경 속으로 Nature Boy의 애달픈 멜로디가 울려 퍼진다. ‘인생에서 가장 위대한 것은 누군가를 사랑하고 또 사랑받는 것!’이라는 노래 가사가 타이핑될 때 파리의 골목을 누비던 카메라는 문득 춤과 노래, 열정과 낭만, 퇴폐와 욕망이 꿈틀대는 환락의 왕국 '물랑 루즈' 앞에 멈춰선다. 그렇듯 영화의 오프닝씬을 채우는 이 곡 Nature Boy는 에덴 아베즈가 탄생시킨 명곡으로, 냇 킹 콜의 감미로운 보컬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 곡이 영화 속에선 데이빗 보위의 카리스마로 몽환적인 속삭임을 펼쳐내고 있다. 

8. Dream A Little Dream Of Me / <프렌치 키스, French Kiss>
바람난 약혼자를 찾아 파리에 온 케이트. 그녀의 가방 안에 몰래 목걸이를 숨겨놓고 반입에 성공한 좀도둑 뤼크. 그 두 사람이 진정한 사랑을 깨닫기까지, 파리와 프로방스 지방, 그리고 칸으로 이어지는 프랑스의 아름다운 풍경이 우리의 시선을 황홀하게 사로잡는다. 로맨틱 코미디의 히로인 멕 라이언과 케빈 클라인의 천연덕스러운 앙상블이 키스처럼 달콤한 로맨틱 코미디를 펼쳐내고 있다. 그리고 그 풍경 위를 감미롭게 넘나드는 샹송의 향기. 그 가운데 주제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곡이 바로 이 꿈꾸는 듯한 사랑의 찬가 Dream A Little Dream Of Me. 

9. All By Myself / <브리짓 존스의 일기, Bridget Jones's Diary>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의 오프닝 장면은 참 인상적이었다. 새벽녘 부시시 잠에서 깨어난 브리짓. 잠옷 차림의 그녀는 한 통도 남겨져 있지 않은 전화 메시지를 확인한 다음, 처량맞은 심정으로 All By Myself를 듣는다. '나 홀로 남긴 싫어. 더 이상은 싫어...' 어쩜 그렇게 내 신세와 똑같을까? 브리짓은 그 노래를 온 몸으로 립씽크하면서 노처녀의 신세를 한탄한다. 기가 막힌 선곡, 완벽한 립씽크 연기... 노래 한 곡이 노처녀의 심경을 이렇게 눈부시게 압축 요약할 수가. 에릭 칼멘의 1975년도 히트곡으로 이 영화 속엔 제이미 오닐의 리메이크 버전으로 담겨있다. 

10. When Love Comes By <일 포스티노, Il Postino>
칠레의 세계적인 시인 파블로 네루다와 그에게 편지를 배달해주는 순박한 우편 배달부 마리오, 두 사람의 아주 특별한 우정. 마리오는 네루다를 통해 시와 은유의 세계에 감화되고, 사랑하는 여인 베아트리스에게 다가갈 용기를 얻는다. 섬의 눈부신 풍경과 일상에서 건져 올린 아름다운 시어들, 그리고 사랑에 눈뜬 한 남자의 순애보가 그리움을 자아낸다. 특히 부에노스 아이레스 출신의 작곡가겸 피아니스트인 루이스 바칼로프는 이 영화로 아카데미 작곡상을 수상했을 만큼 그의 영화음악은 눈부시게 아름답고 서정적이다. 그런 그의 테마에 가사를 붙였다. When Love Comes By. 사랑이 내가 올 때라는 제목으로.

 11. Walking In The Air / <스노우맨, The Snowman>
캐나다의 동화작가인 레이몬드 브릭스의 그림을 고스란히 옮겨놓은 파스텔풍의 애니메이션. 대사는 한마디도 없이, 그림과 음악만으로 끌어가는 힘이 대단하다. 소년과 눈사람의 만남, 우정, 그리고 헤어짐의 풍경이 묘한 시적 정취를 전해준다. 특히 이 영화의 주제곡 Walking In The Air는 소년이 눈사람의 손에 이끌려 산타 할아버지를 만나러 북극으로 날아가던 장면위로 흐르던 곡. 작곡가 하워드 블레이크의 영화음악으로 합창단의 솔리스트인 소년 피터 오티의 맑고 깨끗한 음성이 눈처럼 곱고 순수하게 와닿았던 곡. 

12. One Day I'll Fly Away / <물랑 루즈, Moulin Rouge>
'찬란한 다이아몬드'라 불리는 아름다운 창부 사틴. 니콜 키드만은 사틴의 그 치명적인 매력을 위해 춤과 노래까지 뽐내는 특별한 열정을 선보인다. 그래서 이완 맥그리거와 함께 부른 듀엣곡은 물론 솔로 곡도 소화해내는데, 그 솔로 곡이 바로 One Day I'll Fly Away이다. 그룹 쿠르세이더의 리더였던 조 샘플의 곡이자 그들의 81년 앨범인 에 담겨있던 곡. 언젠가 날아가리라고 외치며 자유를 꿈꾸는 사틴의 독백에 잠시 숨을 죽인다. 

13. Let There Be Love / <미술관 옆 동물원>
‘사랑이란 게 처음부터 풍덩 빠지는 건 줄로만 알았지 이렇게 서서히 물들어 버릴 수 있는 건 줄은 몰랐어...’ 서서히 물들어버리는 사랑. 춘희는 그렇게 사랑을 시작한다. 그리고 둘의 사랑은, 영화의 맨 마지막 장면인 미술관 표지와 동물원 표지가 나란히 붙어있는 교차로에서의 입맞춤으로 그 시작을 예고한다. 톡톡 튀는 시나리오와 동화 같은 영상, 그리고 심은하, 이성재의 상큼한 매력이 돋보이는 로맨틱 코미디. 바로 그 영화에서 Let There Be Love는 시나리오속 다혜가 자전거를 타고 단풍으로 물든 길을 행복하게 내려갈 때 그 순간을 채워주던 배경음악이었다. 그 상큼한 풍경 속으로 감미롭게 젖어들던 곡.

 14. Beauty And The Beast / <미녀와 야수, Beauty And The Beast>
월트 디즈니사가 30번째로 만든 장편 애니메이션. 게다가 애니메이션으로는 처음으로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올라 기염을 토했다. 게다가 이 영화의 곡 가운데 무려 세 곡이나 주제가상 후보에 오를 정도로 음악 역시 탄탄하고 아름다운 작품. <인어공주>에서부터 디즈니 애니메이션에 참여했던 작곡가 알란 맨킨과 작사가 하워드 애쉬먼의 환상적인 팀웍에 다시 한번 감탄하게 되는 순간이다. 결국 동명 타이틀곡 Beauty And The Beast가 아카데미 주제가상의 영광을 안았는데, 이 곡은 영화 속에서 포트 부인에 의해 불려지는 곡. 하지만 엔드 크레딧엔 셀린 디온, 피보 브라이슨의 멋진 화음으로 담겨있다. 

15. History / <냉정과 열정사이> ** 최초공개:오케스트라 원곡을 노래로 만들다.
‘피렌체의 두오모 대성당은 연인들의 성지래.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는 곳. 나와 함께 올라갈래? 한 10년뒤쯤? 내 서른 번 째 생일날... ’ 한때 사랑했지만 이젠 헤어진 두 연인, 아오이와 준세이. 하지만 둘의 10년전 약속은 이루어진다. 피렌체의 두오모 꼭대기에서 펼쳐지는 그 감격적인 재회. 특히 에쿠니 가오리와 쓰지 히토나리의 원작소설이 스크린으로 옮겨지면서 피렌체의 아름다운 풍광과 작곡가 료 요시마타의 영화음악은 빛을 발한다. 그중 준세이와 아오이가 나눈 사랑과 그 사연이 고스란히 집약된 History라는 곡에 가사를 붙여봤다. 한국어로 불려지는 냉정과 열정사이, 그 특별한 사랑의 체취를 느껴보자.
♣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영화음악 15편 조수미가 불러드립니다.

'Only Love'의 100만장 신화를 이룬 대한민국 최고의 소프라노 조수미가 4년만에 자신이 사랑하는 영화 음악들을 가지고 우리에게 돌아왔다. 이번 음반의 주제는 "조수미가 사랑하는 영화음악" 영화를 좋아하는 그녀가 좋은 제목이 너무 많아서 녹음 마친지 한 달이 지나도록 고민하다가, 녹음내내 느꼈던 행복한 감정을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으로 타이틀을 "Be Happy"라고 지었다. 비틀즈의 음악적 고향인 애비 로드 스튜디오와 부다페스트에서 레코딩을 한 "Be Happy"!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영화 음악 모음집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또한 이 음반에 수록된 3곡의 듀엣곡 "Somewhere Out There", "Beauty and the Beast", "Something Stupid"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자는 로버트 파델 (Robert Fardell)이다. 그는 번스타인, 로이드웨버 음반에도 참여한, 뮤지컬과 팝페라 분야에서 활동하는 영국 가수이다.
조수미에게 이 음반은 행복의 이유다. 그리고 이제 그 행복이 우리에게 온다.-포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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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겨울이 지나 또 봄은 가고
그 여름날이 가면 또 세월이 간다
아! 그러나 그대는 내 님일세
내 정성을 다하여 늘 고대하노라

아! 그 풍성한 복을 참 많이 받고
오! 우리 하느님 늘 보호 하소서
쓸쓸하게 홀로 늘 고대함이 그 몇 해인가
아! 나는 그리워 널 찾아 가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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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향의 봄    - 조수미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울긋불긋 꽃대궐 차리인 동네
그속에서 놀던때가 그립습니다
꽃동네 새동네 나의 옛고향
파란들 남쪽에서 바람이 불면
냇가의 수양버들 춤추는 동네
그속에서 놀던때가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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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주(미국명 : Sarah Chang 1980 - ) 바이올리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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