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logfiles14.naver.net/data13/2006/1/15/61/Apollinaire_par_Marie_Laurencin_400-yc510.jpg?type=w3)
Apollinaire and Grou of Artists.
1908
Guillaume Apollinaire et Marie Laurencin)
Marie Laurencin
&
Guillaume Apollinaire
로랑생 미술관
"나를 열광시키는 것은 오직 그림밖에 없으며,
따라서 그림만이 영원토록 나를 괴롭히는 진정한 가치이다."
![](http://blogfiles11.naver.net/data13/2006/1/15/186/Marie_Laurencin_1949_1-yc510.jpg?type=w3)
미라보 다리 아래 세느강은 흐르고
우리들 사랑도 흘러내린다
내 마음속 깊이 기억하리
기쁨은 언제나 고통 뒤에 오는 것을
밤이여 오라 종아 울려라
세월은 흐르고 나는 남는다..
손에 손을 맞잡고 얼굴을 마주보자
우리들 팔 아래 다리 밑으로
영원의 눈길을 한 지친 물결이
흐르는 동안
밤이여 오라 종아 울려라
세월은 흐르고 나는 남는다..
사랑은 흘러간다 흐르는 강물처럼
우리들 사랑도 흘러내린다
인생은 얼마나 지루하고
희망은 얼마나 격렬한가.
밤이여 오라 종아 울려라
세월은 흐르고 나는 남는다..
나날은 흘러가고 달도 흐르고
지나간 세월도 흘러만 간다
우리들 사랑은 오지 않는데
미라보 다리아래 세느강은 흐른다
밤이여 오라 종아 울려라
세월은 흐르고 나는 남는다.
![](http://blogfiles15.naver.net/data13/2006/1/15/110/pont_mirabeau_1908_1-yc510.jpg?type=w3)
Guillaume nello studio di Picasso al Bateau Lavoir, nel 1911
그러나 정작 '미라보 다리의 여인' '마리'는
"죽은 여자보다 더 불쌍한건 바로 잊혀진 여자"라며 사랑을 괴로워 했다.
Marie Laurencin nel 1911 nello studio di Picasso
'세탁선' 이라는 '바토-라부아르'(Bateau-Lavoir)에서 '피카소'를 위시한
전위적 화가 및 시인들과 가난한 공동 생활을 하던 '마리'는 그때 '아폴리네르'를 만났다.
사생아라는 공통점을 지녔던 이 두 사람은 곧장 사랑에 빠졌고,
서로의 예술 세계를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는 정신적 반려가 되었다.
The Bateau-Lavoir (upper right) circa 1900.
그들이 '바토-라부아르'에 출입하던 5년의 기간은
두 사람 모두의 예술적 재능이 만개한 황금기였다고 할 수 있다.
'마리'는 1907년의 첫 전시회 이후로 재능을 인정 받기 시작했고,
우여곡절 끝에 1914년 결별을 맞이할 무렵에는
두 사람 모두 영광과 명성이 절정에 이르렀다.
Apollinaire vu par Chagall
각자의 강한 개성 때문에 둘 사이가 좀처럼 풀리지 않게 되자,
'마리'는 돌연 독일 사람인 '오토 폰 바트겐'과 결혼해버렸다.
그리고 불과 한달여만에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했고
독일로 국적이 바뀐 '마리'는 더 이상 조국에 발 붙일 수 없는 신분이 되었다.
전쟁 동안에는 스페인에서 종전 후에는 독일에서
유배나 다름없는 생활을 하던 끝에 마침내 귀국을 허락 받은 것은
1920년인 그녀가 37살 때였다.
'아폴리네르'는 전쟁 중에 세상을 떠났고
귀국한 이듬해에 독일에 있는 남편과도 이혼을 했다.
이후 세상을 떠나기까지 30년 이상의 세월 동안
그녀는 여러 차례의 만남과 이별을 겪으면서 변함없이 그림에만 몰두했다.
Henri Rousseau
"Le Douanier"
Guillaume Apollinaire e Marie Laurencin
1909
Museo dell'Ermitage San Pietroburgo
Charlotte
Color lithograph on wove paper.
Signed in pencil. With large margins. Marchesseau. 144
Unframed Size: 12 x 7 1/4
![](http://blogfiles10.naver.net/data14/2006/1/15/73/N04726_9_1-yc510.jpg?type=w3)
![](http://blogfiles4.naver.net/data13/2006/1/15/179/channel_1-yc510.jpg?type=w3)
Portrait de Mademoiselle
Chanel
![](http://blogfiles11.naver.net/data13/2006/1/15/170/Apollinaire_1-yc510.jpg?type=w3)
[출처] 마리 로랑생과 "미라보 다리"의 기욤 아폴리네르 |작성자 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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