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법]
같은 단어나 구절, 문장을 반복시켜 뜻을 강조하는 방법이다. 이는 문장이 율조로써 흥을 돋구어 강조할 때에 사용되는 기교이다.

(예)

1.꽃이 피네 / 꽃이 피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피네.

2.잔디 잔디 금잔디, 심심산천에 금잔디

3.고향으로 돌아가자, 나의 고향으로 돌아가자.

4.꿰매어도 꿰매어도 밤은 안 깊어.


[열거법]

서로 비슷하거나 같은 계열의 구절이나 그 내용을 늘어놓음으로써 서술하는 내용을 강조하려는 수사법이다. 부분적으로는 각각 다른 자격과 표현 가치를 가진 어휘로써 전체 내용을 강조하는 수사법이다.

(예)

1.우리의 국토는 그대로 우리의 역사이며, 철학이며, 시이며, 정신입니다.

2.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의 어머니.... 어머니, 벌써 아기 어머니 된 계집애들의 이름과 가난한 이웃 사람들의 이름과, 강아지, 토끼, 노새, 노루, '프랑시스 잼','라이나 마리아 릴케'의 이런 시인의 이름을 불러 봅니다. <윤동주의 '별 헤는 밤'에서>

*참고... 대체로 셋 이상을 늘어 놓을 때만 열거법으로 본다.

*참고...같은 어구가 늘어 놓인 것은 '열거법'이 아니고 반복법이다.


[점층법]

어떠한 글이 포함하고 있는 내용의 비중이나 정도를 한 단계씩 높여서 뜻을 점점 강하게, 높게, 깊게 층을 이루어 독자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절정으로 이끌어올리는 표현 방법이다. 이 방법은 독자를 설득하여 감동시키는 데에 효과적이다.

(예)

1.잠을 자야 꿈을 꾸고 꿈을 꿔야 님을 보지.

2.신록은 먼저 나의 눈을 씻고, 나의 가슴을 씻고, 다음에 나의 마음의 모든 구석구석을 하나하나 씻어 낸다.

3.유교의 목적은 수신 제가 치국 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에 있다

[점강법]

점층법과 반대로 한 구절 한 구절의 내용이 작아지고 좁아지고 약해져서 고조된 감정으로부터 점점 가라않게 하는 표현 방법이다.

(예)

1. 천하를 다스리고자 하는 자는 먼저 그 나라를 다스리고 그 나라를 다스리고자 하는 자는 먼저 그 집을 가지런히 하여야 한다.

2. 명예를 잃은 것은 모두를 잃은 것이요
용기를 잃은 것은 많은 것을 잃은 것이요,
돈을 잃은것은 아무 것도 안 잃는 것이다.

*참고...점층,점강법은 자연히 열거법을 쓰게 되는 경우가 많다.

*참고...점층법과 점강법을 아울러서 점층법이라고 한다.


출처 : 짓거리시인의 시세상
글쓴이 : 짓거리 시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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