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로>

 

 

1. 어떤 모양이나 상태와 같이.

 

* 본 대로 / 느낀 대로 / 그린 대로 / 들은 대로 / 시키는 대로 / 아는 대로

 

2. (어미‘-는’뒤에 쓰여) 어떤 상태나 행동이 나타나는 그 즉시

 

* 집에 도착하는 대로 편지를 쓰다

* 내일 동이 트는 대로 떠나겠다.

* 여기선 아무 버스나 오는 대로 집어타도 돈암동까진 간다. 출처 : 박완서, 도시의 흉년

* 편지를 받는 대로 곧 오시오.

 

3. (어미 ‘-는’ 뒤에 쓰여) 어떤 상태나 행동이 나타나는 족족

 

* 기회 있는 대로 정리하는 메모

* 틈나는 대로 찾아보다

* 달라는 대로 다 주다

* 그는 급한 대로 대충 훑어보았다.

* 나는 그가 따라주는 대로 다 마셨다.

 

4. 어떤 상태가 매우 심하다는 뜻을 나타내는 말

 

* 지칠 대로 지친 마음

* 약해질 대로 약해지다

* 그 상처는 곪을 대로 곪아 있었다.

* 그들은 이미 지칠 대로 지쳐 있었다.

* 나는 친구를 골릴 대로 골려 주었다.

* 그의 신발은 해질 대로 해져서 더 신고 다닐 수 없었다.

 

5. 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 될 수 있는 대로 빨리 오다

* 들 수 있는 대로 들어라.

 

<데>

 

1. '장소'의 뜻을 나타내는 말.

 

* 의지할 데 없는 사람

* 예전에 가 본 데가 어디쯤인지 모르겠다.

* 지금 가는 데가 어디인데?

 

2. '일'이나 '것'의 뜻을 나타내는 말.

 

* 그 책을 다 읽는 데 삼 일이 걸렸다.

* 사람을 돕는 데에 애 어른이 어디 있겠습니까?

* 그 사람은 오직 졸업장을 따는 데 목적이 있는 듯 전공 공부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3. '경우'의 뜻을 나타내는 말.

 

* 머리 아픈 데 먹는 약

* 이 그릇은 귀한 거라 손님을 대접하는 데나 쓴다.

* 이것도 다 써먹을 데가 있다.

 

 

즉, 대로 혹은 데로가 들어갈 자리에 즉시가 들어가서 알맞으면 대로

혹은 상태의 심함 정도를 나타냄은 대로.

 

그 외에는 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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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어렵다.

그래도 그런대로(?) 상기 문장을 외워 사용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모르면 그냥 둘 중의 하나를 붙잡고 쓸 수밖에 없겠지만

이왕이면 알고 쓰는 것이 더 아름다운 한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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