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풀은 매일매일 말라가요 풀벌레 소리도 야위어가요 나뭇잎은 물들어요 마지막 매미는 나무 아래에 떨어져요 나는 그것을 주워들어요 이별은 부서져요 속울음을 울어요 빛의 반지를 벗어놓고서 내가 잡고 있었던 그러나 가늘고 차가워진 당신의 손가락과 비켜간 어제 시월/ 문태준
조성진, Seong-Jin Cho - Tchaikovsky - The Seasons - October "Autumn Song" |
출처 : 꽃별별
글쓴이 : 꽃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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