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닥토닥


                                    김재진



나는 너를 토닥거리고
너는 나를 토닥거린다


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하고
너는 자꾸 괜찮다고 말한다.


바람이 불어도 괜찮다.
혼자 있어도 괜찮다.


너는 자꾸 토닥거린다.
나도 자꾸 토닥거린다.


다 지나간다고 다 지나갈 거라고
토닥거리다가 잠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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