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 31

                                                                                   서울 시립미술관 상점에서

 

날이 너무 추워 주렁주렁 입고 쓰고 매고 촌티가 너무 나잖아.

십이 년 전 그래도 육십 전이네.

딸이랑 만나서 고흐를 만나 감동했고 지금의 쿠션과 같은 해바라기 앞에서 사진도 찍었네

꽃피는 아몬드 나무를 딸에게 사주고 난 우편배달부 조셉 롤랑 초상화 고리를 샀다.

지금은 귀퉁이가 깨져 추억을 품고 서럽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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