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가 고장난지 열흘도 넘었다.

컴은 내 친구라 갑갑은 하지만 아들이 한가할 때 와서 고치라고 참고 있다.

아파트 꼭대기 외벽 후미진 공간 어른 제비들이 부지런히 먹잇감을 나르고

여름의 장마도 잘  보내더니 온 식구가 비행을 즐긴다.

대형 유리 창밖 뷰에 눈이 호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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