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어떤 분 블로그에 들어갔다가 무지무진장 슬픈 글을 봤다.
엄청나게, 열심히 기독교관련자료를 모으셨고, 올려놓으셨다. 좋은 자료도 참 많아서 좋았었는데...
찬송가 전곡듣기가 있길래 클릭해보았다. 그런데 글쎄, 한국찬송가공회에서 찬송가에 관련된 저작
권이 자기네들한테 있다며 사용하고 싶으면 돈을 내라고 네이버쪽지가 왔다고 한다.
이게 말이 되는가?
도대체 왜 저작권이 그들에게 있단 말인가? 저작권이라고 하면, 그 자료를 제작한 사람한테
저작권이 주어지는게 아닌가? 내가 잘못알고 있는 건가?
찬송가를 지으신 분들은 이미 돌아가신지 오래이다. 뭐, 법이 지정해 놓은게 있지도 모르겠
지만 (죽은지 몇년까지 뭐 이런거) 아무튼, 거의 대부분의 분들의 작품은 저작권법이 걸리지
않을텐데... 설령, 걸린다고 하더라도 그분들이 돈을 받고 찬송가를 보급하는 것을 원하실까?
그분들은 자기들의 신앙고백을 시로써, 노래로써 표현하신 것일텐데...
그분들께서 원하시는 것은 오직 하나, 하나님께서 영광받으시는 것일 것이다.
그런데!!!
왜 찬송가공회, 자기네들이 돈을 받느냔 말이다.
무료로 찬송가를 보급하고, 복음성가, CCM을 보급해도 모자랄 형편에 (물론 CCM 가수분들의 경
우 음반같은 것은 팔아야겠지만, 그래야 돈을 벌고 먹고 살지) 돈을 받는다니!!
세상사람들이 모두 한다고 하더라도 그리스도인들은 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는 것인데...
그렇게 돈이 좋은가??
복음과 관련된, 주님을 위한 일을 하면서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이런 식의 말을 하는 사람들,
정말이지 이해가 안된다.
예수님을 머리로 믿는단 말인가? 머리로 이해하고 마음으로 믿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믿게 되면
자연스레 머리로도 이해가 되는 것이거늘...
어찌 "이성적으로 생각한 뒤" 라는 그럴듯한 수식어구를 갖다 붙인단 말인가!!
주님께서 시키는 일, 그것이 도저히 머리로 이해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지켜야 한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사도행전 1:8)" 라고 말씀하신 주님의 명령따라, 우리는 세상
끝날까지 복음을 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런데 왜 찬송가에 돈을 받냐고!!
생각할수록 열받네...
주여!! 이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저들이 하는 일을 알지못하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