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RLIOZ: Symphonie Fantastique op. 14


 

Berlioz, Louis-Hector -

Symphony Fantastique(op 14) :5악장(10;38)

 

 

환상교향곡 [幻想交響曲, Symphonie Fantastique]

프랑스의 작곡가 베를리오즈의 교향곡.

작품번호 14. 1830년에 작곡되었다. 《어느 예술가의 생애이야기》라는 부제가 붙어 있으며, 5개의 악장에는 각각 〈꿈과 정열〉 〈무도회〉 〈들의 풍경〉 〈단두대로의 행진〉 〈바르푸르기스의 밤의 꿈〉 등 5개의 표제가 붙어 있고 실연한 젊은 예술가가 절망에 빠져 극약을 먹고 무서운 환상을 본다는 예제(藝題)도 붙어 있다. 사랑하는 여인의 모습을 특정한 음형(音型)으로 나타내어 고정관념(固定觀念)으로 사용, 전곡의 극적 진행을 통일시키고 있다.

이 곡은 낭만파 표제음악의 최초의 중요한 작품으로 리스트, 바그너 등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프랑스의 시인 고체는 문학의 위고, 그림의 드라크르와, 그리고 음악의 베를리오즈 3인을 가리켜 프랑스 낭만파의 거장이라고 지적하면서, 낭만파 예술의 생명의 불꽃이 거기서 분 출하고 있다고 말을 합니다. 오늘부터 우리는 베를리오즈의 음악을 들으면서 그 밑바닥에 흐르는 격정과 영감에 접하 게 되면, 고체의 평가가 이해되리라 봅니다..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은 단지 베를리오즈의 대표작일 뿐 아니라 교향곡 사상 돋보이 는 중요한 작품입니다. 이 작품이 작곡된 1830년에 멘델스죤은 이미 5곡의 교향곡을 쓰고 있었으나 슈만은 아직 교향곡을 발표하지 않았고 브람스는 아직 존재하지 않았던 때 였습 니다.시대는 이미 낭만주의에 들어섰다고 해도 아직까지 고전적인 기초를 파괴하지 못한 낭만성이 그자체인 시대였던 때 입니다..

거기에 갑자기 <환상교향곡>과 같은 지극히 독창적인 태도로서 음악에 표제를 도입시킨작 품이 나타났기 때문에 그 반응은 대단한 것이었겠죠. 베를리오즈의 성격이 너무나도 다감하고 병적인 몽상과 육체를 불태울 만큼 정열의 소유자 여서, 그 때문에 형식에 구속된 고전적인 교향곡을 쓰기란 도저히 되지 않았고 멘델스죤과 같은 객관적인 표제가 아닌, 대담하다기 보다는 그렇게 하지 않고서는 못 배기는 강한 충동 에서 음악을 표제에 종속시켜 자서전적인 내용으로 만들고 말았습니다.

구성이나 화성, 그리고 선율에서도 과거의 형태와는 다른 점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작 품이 그의 대표작의 위치에 있을 뿐만 아니라 리스트나 바그너에게 영향을 주어 자유로운 낭만주의의 꽃을 피우게 한 도화선 역할을 철저하게 한 것은 빼놓을 수 없는 일입니다. 따라서 이 <환상교향곡>을 음악사적으로 표제음악의 시초라고 하며, 베를리오즈를 표제음 악의 창시자라고 부르고 있는 것입니다.

베토벤이 57세의 생애를 끝마친 것은 1827년, 그때 24세였던 베를리오즈의 주변에서는 여러 가지 문제가 잇따라 일어났는데. 그는 유명한 그의 자서전 속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예술가의 생애에서는 때때로 벼락 같은 충격을 잇따라 받을 때가 있다. 그것은 마치 큰 폭 풍우가 천둥을 부르고 돌풍을 휘몰아 오는 것과 같다. ]

그런데 이 잇달아 받은 벼락의 충격이란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세익스피어, 괴테, 베토벤, 그리고 바로 여배우 해리엣 스미드슨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가 난생 처음 본 <햄릿>과 <로미오와 줄리엣>은 영어를 한 마디도 모르는 그를 사랑과 죽음의 세계로 이끌었고, 처음 프랑스어로 번역된 괴테의 <파우스트>는 그를 환상의 안개 로 두텁게 감싸 버렸고. 또한 베토벤의 교향곡은 그의 음악관을 밑뿌리에서부터 뒤흔들었 고, 여배우 해리엣 스미드슨은 그에게 사랑의 기쁨과 괴로움을 몽땅 안겨다 주는 충격적인 일을 겪게 됩니다..

1827년 9월 6일, 베를리오즈는 파리의 오데옹 극장에서 영국의 극단이 공연한 <햄릿>과<로 미오와 줄리엣>을 보았는데 거기서 운명적인 만남이 시작되게 됩니다. 그림의 떡인 줄 알 면서도 프리마돈나 배우인 해리엣 스미드슨을 열렬히 사랑하게 되었고, 이 사랑을 받아주 지 않는 스미드슨에 대해 격정과 혼란에 휩싸이게 됩니다.

그러나 이 실연 사건은 베를리오즈의 경우에 있어서 단순한 청춘의 일장춘몽에 그치는 것 이 아니었고. 이 실연사건을 포함한 4대 쇼크가 그의 창작 의욕에 불을 붙여서 불멸의 대걸 작을 낳게 한 것입니다. 그것이 3년 뒤인 1830년에 완성한 <환상교향곡>이고,그 열정으로 1832년 결국 해리엣 스미 드슨과 결혼을 하게 됩니다.

그는 이 교향곡에 <어느 예술가의 생애>라는 부제를 달고 특이하게 5악장의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각 악장마다에도 표제를 달아 놓았습니다. (웹자료 발췌)



줄거리를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사랑에 미치고, 인생에 싫증을 느낀 젊은 예술가가 약을 먹고 자살을 기도한다. 그러나 독 약의 분량은 죽음에까지는 이르지 않고, 혼수상태에 빠져 환상을 보게되는데, 그 환상 속에 서 사랑하는 연인의 모습을 보게 된다.]

이 젊은 예술가는 바로 베를리오즈 자신을 가리키는 것이며, 이 곡의 수법상 주목되는 것은 고정악상 또는 고정관념(idee fixe)의 사용이다. 이것은 바로 열렬히 사랑했던 연인을 일정 한 선율로 나타내고 모든 악장마다 등장시키는데, 각 악장마다 그 정경에 어울리게끔 주로 리듬과 악기만을 변화시켜 사용하는 방법이다. 보통의 교향곡은 제1악장에 나타난 주제는 그 악장에서 끝나고 다른 악장에서는 나타나지 않지만, 이 고정관념[고정악상]은 마치 장 편소설의 주인공 처럼 모든 장면에 등장한다. 이것이 후일 바그너에게 라이트모티브(지도 동기)를, 리스트를 거쳐 프랑크에게 순환 형식을 사용케 한 발단이 되었다.

또 관현악법은, 기본적으로 베토벤 시대와 같은 2관 편성이지만 표현의 요청 때문에 기형 적, 변칙적인 방법을 무수히 쓰고 있다. 목관만 해도 파곳을 4개나 사용하고 있고, 튜바를 2 개, 3악장에선 팀파니를 4명의 주자가, 또 당시로서는 진기하게도 하프를 2대나 쓰게 했다. 이상한 음형을 추구한 나머지 Eb조 클라리넷을 등장시켰고 종(튜불라 벨)을 울리는가 하 면 현악기의 활을 뒤집어 활대로 현을 때리는 <콜 레뇨>기법 등 당시로서는 퍽 기상천외한 수단을 썼던 것이다.

연주 시간 : 약 47 - 51분



[악기편성과 구성]

플루트 2 (하나는 피콜로로 겸함), 오보2 (하나는 잉글리시 혼으로 겸함), 클라리넷 2(하나는 Eb 클라리넷 겸함), 파곳 4, 혼 4, 코넷 2, 트럼펫2, 트롬본3, 튜바2, 팀파니 2 (제3악장에선 4명, 제4, 제5악장에선 2명), 큰북, 심벌즈, 종 (튜뷸러 벨), 하아프 2 , 현5부, 더욱이 제5악장 에서 쓰인 종은 튜뷸러 벨을 사용하는 오케스트라와 지휘자가 많으나 원보에선 종으로 지정하고 있으며 거기에 따르는 예도 종종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스코어에는 종을 사용하는 대신 피아노도 대체할 수 있도록 기재되어 있으나 현재는 이 피아노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5악장 해설]

5악장 표제는 마녀의날 축제의꿈 입니다

괴테의 <파우스트>에서 착상된 브로켄 산에서 열린 마녀들의 밤 잔치에 이미 죽은 자신의 장례식에 참석한 것이다. 참고로 브로켄의 마녀들의 밤 잔치는 매년 5월 1일의 전야에 행해 지는 것으로서, 쾨테의 <파우스트> 이전에 예년부터 독일에 전해지는 전설인데 베를리오 즈는 기괴하게도 이 전설적인 행사와 자신의 매장을 결부시킨 것이다.

< 젊은 예술가는 꿈속에서 죽은 사람의 혼을 모셔가는 마녀의 잔치에 참석한다. 요괴들은 그를 조상하기 위해서 모여든다. 괴상한 새소리, 탄식, 껄껄대는 웃음. 바로 그 때 연인을 상징하는 고정관념이 나타나는데, 그것은 이전의 기품을 잃고 그로테스크하고 경박한 무곡 이 된다. 그리운 연인은 마녀가 되어서 잔치에 나온다. 환영과 아우성, 조종(弔鐘), <분노의 날>의 어리꽝스러운 찬가, 마녀의 론도, 그리고 <분노의 날> 론도가 함께 연주되면서 열광 적이 된다.>

먼저 곡은 현으로 연주되는, 무척 불안하고 야릇한 음형으로 시작되어 풀루트와 호른으로 닭 우는 소리를 흉내낸다. 한 번 더 이런 기분이 묘사된다.

이어서 클라리넷이 고정악상인 연인의 선율을 연주한다. 그런데 기품있던 이 선율은 트릴 을 동반한 경박한 선율로 바뀌어져 나타나고 있다. 한때는 격렬한 관현악의 포효로 방해를 받지만 이 선율은 다시 경박한 느낌의 클라리넷으로 연주된다. 점차 오케스트라가 고조되고 연인의 춤은 계속된다..

이윽고 장례를 알리는 교회의 종소리가 들려오면서, 성가 <진노의 날>이 두 개의 파곳과 튜 바로 무겁게 연주된다. 이 진노의 날 선율은 카톨릭의 전례 미사 중 죽은자를 위한 미사로 서 그레고리오 성가 중의 하나인 <진노의 날>에서 가사를 바꾸어 12회 반복해서 불려지는 노래이다.

그것에 이어 바이올린 활을 뒤집어 활대로 줄을 두드리는 콜 레뇨 기법으로 이상 야릇한 기 분을 만들어 내고, 그리고 곡은 다시 고조되어 분방하고 광란스런 클라이막스에 도달하면 서 교향곡을 끝마치게 됩니다.

출처 : 비밀의 정원
글쓴이 : 비밀의 정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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