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노래/로버트 브라우닝, 자선(아우구스티누스 교부)
“지친 사람의 짐을 져주고, 슬퍼하는 이를 위로하고, 길 잃고 헤매는 이에게 바른 길을 일러 주고,
어쩔 줄 모르는 사람에게 조언해 주고, 도움이 필요한 이를 도와주는 것도 자선입니다.
잘못한 이를 용서하는 것도 훌륭한 자선입니다.”(아우구스티누스 교부)
봄노래(Spring Song)
한 해의 봄(The year's at the spring,)
하루 중 아침(And day's at the morn;)
아침 7시(Morning's at seven;)
언덕에는 진주이슬 맺히고(The hill-side's dew-pearl'd;)
종달새는 날고(The lark's on the wing;)
달팽이는 가시나무 위에(The snail's on the thorn;)
하나님은 하늘에(God's in His heaven-)
모든 것이 평화롭다!(All's right with the world;)
로버트 브라우닝(Robert Browning, 1812~1889)은 알프레드 테니슨과 더불어 영국 빅토리아 시대의 대표적 시인으로 인간의 내면세계에 관심이 많았고, 인간의 복잡한 성격과 도덕적 질서를 탐구하는 詩를 많이 썼다. 그의 詩는 인간의 모든 강렬한 정열을 힘차게, 그리고 극적으로 노래한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그의 詩는 깊이 생각해야 하고 또 어려웠기 때문에 그 가치는 그가 죽은 후에야 인정받게 되었다.
『봄노래』는 브라우닝이 인생의 어려움을 만나 방황할 때 의무적으로 아침 길을 나서는 사람들 모두가 피곤한 얼굴과 잿빛표정이었는데 유독 한 소년만 즐겁게 노래 부르며 활기차게 일터로 나가는 모습을 보며 지은 유명한 詩다.
「코로나 19」로 인하여 당연하게 여기던 일상의 삶이 무너지면서 그동안 우리가 누렸던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큰 축복이며 삶의 소중한 부분이었는지를 새삼스럽게 느끼고 있다. 특히 영상으로 예배를 드리면서 성도들과 함께 예배당에서 모여 찬양하고 기도하고 말씀을 전하며 들었던 시간들이 얼마나 소중했는지를 깨닫고 그리워진다. 하루 속히 「코로나 19」가 종식되고 일상의 삶이 돌아올 때 감사와 보람으로 가득 채우는 삶이되기를 다짐해 본다.
다음은 브라우닝이 남긴 명언들이다. “나는 믿음이 존재하기 위해 위구심을 보인다. / 인생의 의의는 거짓을 미워하고 진리를 사랑하는 것을 배우는데 있다. / 인생을 발전시키는 것은 그가 하고 있는 일이 아니라 그가 하고자 하는 일이다. / 위인이 도달한 높은 봉우리는 땅 위에서 단 숨에 뛰어오른 것이 아니다. 동행자가 잠자고 있는 사이에도 각고의 노력으로 한 발 한 발 꾸준히 기어오르는 것이다. / 무지는 순수가 아니라 죄악이다. / 설득에 실패하면 강제가 시도된다. / 단 1분의 성공이 몇 년의 실패를 보상한다. / 행복한 가정은 미리 누리는 천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