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스크랩] 바깥 / 문태준 샤인** 2015. 8. 18. 15:45 장대비 속을멧새 한 마리가 날아간다탄환彈丸처럼 빠르다너무 빠른 것은 슬프다갈 곳이 멀리마음이 멀리에 있기 때문이다하얀 참깨꽃 핀 한 가지에서도무지 틈이 없는빗속으로 소용돌이 쳐 뚫고 날아가는멧새 한 마리저 전속력 全速力의 힘그리움의 힘으로멧새는 어디에 가 닿을까집으로?오동잎같이 넓고 고요한 집으로?중심中心으로?아,다시 생각해도나는 너무 먼바깥까지 왔다바깥 / 문태준 출처 : 아트힐글쓴이 : 꽃별 원글보기메모 :